영화 친절한 금자씨 (2005) 줄거리 및 결말포함 / 이영애 최민식

영화 친절한 금자씨 (2005)

 

 

 

(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영화 친절한 금자씨

Sympathy For Lady Vengeance, 2005

 

 

네티즌 평점 7.46

개요 : 스릴러,드라마 (한국)

버닝타임 : 112분

개봉 : 2005.07.29

등급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박찬욱

 

 

 

▶영화 친절한 금자씨 출연배우◀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영화 친절한 금자씨 줄거리◀

 

 

그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금자'(이영애)는 스무 살에 죄를 짓고 감옥에 가게 된다. 어린 나이,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검거되는 순간에도 언론에 유명세를 치른다. 13년 동안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보내는 금자. '친절한 금자씨'라는 말도 교도소에서마저 유명세를 떨치던 그녀에게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녀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열심히 도와주며 13년간의 복역생활을 무사히 마친다.

출소하는 순간, 금자는 그 동안 자신이 치밀하게 준비해온 복수 계획을 펼쳐 보인다. 그녀가 복수하려는 인물은 자신을 죄인으로 만든 백선생(최민식). 교도소 생활 동안 그녀가 친절을 베풀며 도왔던 동료들은 이제 다양한 방법으로 금자의 복수를 돕는다. 이금자와 백선생. 과연 13년 전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고, 복수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 복수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영화 친절한 금자씨 리뷰◀

 

 

이 영화는 복수극이라고 했다. 복수극의 제목이 ‘친절한 금자씨’라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복수심에 불타는 금자씨가 ‘친절한’, 아니 ‘천사와도 같은’ 모습을 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다. 결코 친절하지 않은 금자씨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목적을 위해’ 가식적으로 친절을 베푸는 것이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이 의문을 풀어보는 것으로도 이 영화는 재미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의 관점이 필요하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갖는 두 사람에 대한 매우 상반된 감정을 서술해내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사람은 원한의 씨앗, ‘그녀의 남자’다. 철없이 사랑해버린 교생 선생님, 그 남자는 아기까지 임신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아이를 볼모로 자신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운, 참으로 가공할만한 어떤 시나리오에 자신을 옭아맨 ‘남자’다.

또 한사람, 아물지 않는 상처, ‘그녀의 딸’이다. 철없이 사랑해버린 교생선생님과 남긴 불행의 씨앗. 아무리 용서를 빌어도 벗어날 수 없는 그녀의 얄궂은 운명. 왜 갓난 아이와 이별할 수밖에 없었는지, 왜 그녀가 죄를 뒤집어 쓰야 했는지, 왜 그녀가 그처럼 복수에 집착했는지, 복수의 방법은 왜 그리도 특별해야 했는지, 그러면서도 왜 그녀는 구원에 목말라했는지, 그녀를 이런 복수와 구원의 두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 그 숙명의 고리에 바로 ‘그녀의 딸’이 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 영화는 두 사람을 통해 복수와 구원을 이야기하고 있다. 복수의 세계와 구원의 세계를 한 공간, 한 인간의 내면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한 여인의 恨과 고뇌를 ‘친절한 복수’를 통해 해결해 낼 수 있을까. 단순한 복수가 아니라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 하는 ‘복수’라는 것이 흥미롭다. 그러므로 상식적인 ‘복수’의 모습과는 달라야 하고 이를 그려내기 위한 장치로 ‘친절’을 동원한 것이다. 흔히 복수는 복수를 부른다고 한다. 복수는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저주의 마음이다. 저주하는 마음이 구원될 수는 없다. 복수와 구원은 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없다. 구원을 위해서는 억울하지만 용서할 수밖에 없다. 이 평범한 진리를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과감히 ‘아니다’고 전제해 보는 것이다. 이 영화가 매우 복잡한 플롯과 복잡한 메타포를 동원할 수밖에 없는 것도 영화의 역설적인 스토리텔링 구조의 탓이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그녀가 복수심에 불타는 것, 그래서 그 남자를 찾아 복수를 계획하는 것은 납득할 만하다. 그러나 그녀가 왜 기상천외의 복수시나리오, 그러니까 자신은 손 하나 대지 않고 참혹한 복수를 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친절한’ 복수 시나리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금자씨의 원한과 속죄의 흔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로지 한 아이. 버려진 딸에 대한 연민, 아이에 대한 미안함, 아이에 대해 속죄하지 않고는, 자식에게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지은 엄마로서 자신을 죄인으로 만든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죽여야 할 것인가, 그러면 그녀의 죄가 씻겨질 것인가,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속죄가 될 것인가, 엄마는 어쩔 수 없이 너를 떼어놓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멀리 입양되어지고, 14살 소녀로 자라기까지 아이 앞에 나설 수 없었던, 어쩔 수 없었던 그 사정에 대해 진정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딸, 그녀의 상처는 결코 아물지 않을 듯하다. 잔인하게도 영화는 그녀의 딸이 복수의 한을 품는 것을 보여준다. 무슨 몹쓸 운명의 장난이 이렇게 무서운가.

금자씨가 빵가게에서 빵만드는 걸 배우는 것도, 구원을 위한 장치다.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두부와 두부 모양의 케익이 좋은 예다. 출소 후 흔히 죄짓지 않으리라 먹는 상식세계의 두부는 먹지 않으면서 그녀는 아이를 위해 두부케익을 만든다. 그녀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자신의 구원이며, 딸의 구원이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그러나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영화는 왜 금자씨가 다른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도록 설정했는가. 그것을 통해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피해자들이 모여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며 복수하는 장면은 얼핏 장난같이 보인다. 피해자들이 돈으로 보상을 받도록 한 것이나 피해자 입장에 따라 긴장감이 더하고 덜하고 하는 것 등은 사실감을 위해 필요할지 몰라도 복수심에 불타는 행동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그것이 문제다.

 

복수는 매우 감정적인 행위이다. 계획에 따라 언제든지 복수할 수 있는 조건, 그것도 타인이 준비해놓은 여건위에서 행해지는 것이 아니다. 아무것도, 반항할 수조차 없게 묶여있는 복수의 대상에게 무엇을 복수할 것인가. “이런 건 하고 이런 건 하지 맙시다” 등의 매우 철저한 질서에 따라 행해지는 것이 아니다. 이런 의문은 몰라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 영화가 매우 특별한 소재를 영화화 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구석 허전함으로 남는 것은 아쉬움이 아닐 수 없다. 역설과 상징의 사용에서 돋보이기는 하나 재치가 지나쳐 결국 흠이 되고 말았다. 복수와 구원의 상반된 가치를 한 인간의 심리적 갈등으로 묘사해내려는 시도는 훌륭하나 너무 이야기로 꾸미는 바람에 진지함을 잃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그녀가 복수를 지휘하면서도 한 방울의 피도 묻히지 않는 상황설정은 무엇을 뜻하는가. 딸에 대한 죄의식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는 그녀의 소망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오로지 한 남자. 그에 대한 배신감, 그에 대한 저주, 그에 대한 증오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 영화에는 잘 나타나 있지 않다. 금자씨는 누굴 위해 ‘친절’했는가. 자신을 위해서? 아니면 참으로 세상을 위해서?

 

 

 

 

▶영화 친절한 금자씨 평점◀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잔인한 폭력과 살인도 아름답게 만드는 박찬욱 영화의 매력. 빠져드는 영상미와 시적인 미스터리를 보여줬으나 강렬함은 다소 부족.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별 거 아니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주연배우들이 아닌 가장 먼저 출연했던 성가대 배우들부터 순서대로 올라가던게 개인적으로 되게 인상적이였다... 영화 자체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정말 좋았다. 진짜 저평가된 영화중 하나인듯...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마지막에 피해자부모님들이 계좌번호를 준 이유는 유괴당했을땐 돈을 억만금을줘도 애기를 찾고싶어했을만큼 간절했을텐데피나는 복수를 마친후에 계좌번호를줘서 돈은 입금해주나요하면서 돈을 챙긴다는건 그만큼 무덤덤해졌다는것 아닐까싶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단순히 잡아죽이는 헐리웃 복수극이 아니다 충분히 세련되고 새로운 느낌의 복수극이고 또 배역에게서 어느정도의 거리감을 두게 한다 복수의 당위성을 강요하지도 않고 복수 그 자체가 중요한것도 아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마지막에 말하려고 할때 어린 유지태가 입 막아버리는 장면.. 변명은 하지마라.. 너도 이제 똑같다.. 라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마지막에 두부 먹듯이 빵을 개걸스럽게 먹는 금자씨... 인간이기에 범할 수 밖에 없는 죄에 대한 속죄이 갈망??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조력자들의 동기부여신이 부족하다 하시는분있는데 금자씨가 마녀를 죽이려고 3년동안 락스를 탔다는 대사가 나오죠그말은 그 조력자들이 최소 삼년동안 지독한 학대를 받았고 그걸 해결해준 금자씨를 도와주는 동기부여신은 충분하지않았나 생각되네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관객들에게 느낌을 강요할수는 없는것이지만, 이 영화에서 이영애가 죽은 백선생을 매장후 애매한 표정으로 웃는 장면이나 가장 마지막장면에서 하늘을 보는장면 등등을 보고도 평점이 이따위일수밖에 없다는게 참 안타깝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잔인한 복수극을 벌이는 이영애의 파격적인 연기가 볼만했다. 그러나 복수를 하는 자도 결국 행복해질 수는 없다는 사실이 무겁게 다가온 영화.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영화 아가씨부터 역주행 해서 보는데 이 감독을 어찌 이제 알았을까. 요즘 집중력이 떨어진 내게 쉬지않고 한 화면만 보고 듣게 만드는 능력 아니 매력이라고 해야할까. 더 찾아볼수록 반할거같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영화 친절한 금자씨라는 영화는 볼때마다 새롭고 대단하다 연출,미술,의상,연기,시나리오 심지어 메이크업 까지 소름 돋을 정도로 완벽하게 금자의 인생을 그렸다 이건 창작물이 아닌 실화같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새하얀 두부는 악을 낳고 그 악은 더 큰 악을 낳는다. 그리고 더이상 하얗지 않은 그 두부는 하얗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돌아가고 싶어한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보다보니 요즘 한국에선 더이상 이런 영화, 이런 감독이 나타나지 않는다. 과거엔 창조와 영화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있었지만 이젠 오로지 싸구려감성으로 무장한 흥행만을 맹목적으로 쫓는 영화만 가득..

 

 

 

 

※결말※

 

 

영화 친절한 금자씨 결말입니다.

 

금자는 그에게 살해당한 아동들의 가족들을 찾아 백선생이 감금된 폐교로 불러 사실을 폭로하고 처분을 맡긴다. 금자는 스너프 필름을 틀어 유족들에게 백선생의 만행을 보여준다. 백선생은 아이들을 여러 장치를 이용해 교살시키는 등 잔혹한 고문 살해를 가했다. 백선생이 아이들의 부모와 협상을 하며 통화할떄 아이들이 낸 우는 소리는 아이들의 육성이 아니라 죽이며 찍었던 스너프 필름에서 나오는 소리였음을 금자가 밝힌다. 아이들은 협상을 시작한 시점에서 이미 죽은 상태였고 백선생은 아이를 풀어줄 생각이 없었던것이었다.

 

유족들은 광분해 백선생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이미 감옥에서 사람을 죽여본 금자와 사람을 죽이는 법을 잘 아는 최반장의 지도애라 그날 밤 백선생은 한 가족당 한번씩 돌아가며 흉기로 잔혹하게 고문해 끔찍하게 살해당하며 암매장당한다. 금자는 백선생을 잡아놓고 바로 죽여버릴 수 있던 상황에 굳이 유가족들을 찾아가 자신의 복수를 양보하고 자기는 죽은 백선생의 시체에 총을 몇번 쏘는걸로 복수를 끝낸다.

 

금자는 그들을 자신이 제빵사로 일하는 빵집에 데려와 손수 만든 초콜릿 케이크를 대접하고 그들이 백선생한테 빼앗겼던 몸값은 자신이 직접 입금해주기로 한다. 묵묵히 계좌번호를 남겨놓은 그들은 허무한 표정으로 빵집을 떠난다.

 

​그들이 떠난뒤 금자는 빵집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는 어린 원모의 환영을 발견한다.

 

금자는 그앞에 다가가 쭈그리고 앉아 사죄하려는 표정으로 말하는데 원모는 그녀의 입에 재갈을 물려버린다.

 

어떨떨한 금자의 앞에 청년의 모습으로 변한 원모, 일어나서 금자를 복잡한 표정으로 내려보더니 걸어나간다.

 

금자는 자신이 만든 두부케이크를 들고 제니에게 간다. 금자는 밤길에 나와있는 제니에게 케이크를 주다 갑자기 케이크에 얼굴을 문대고는 괴로워한다. 제니는 금자를 안아준다.

 

​이금자는 어려서 큰 실수를 했고, 자기 목적을 위해 남의 마음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그토록 원하던 영혼의 구원을 끝내 얻지 못했다

그래도 그렇기때문에 나는 금자씨를 좋아했다. 안녕, 금자씨

내리는 눈을 맞는 금자, 제니, 근식을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이상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였습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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