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2017) 줄거리 및 결말포함 /안소니 곤잘레스x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주연

영화 코코(2017)

 

(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영화 코코 

 

관람객 9.20

네티즌 9.29

기자.평론가 8.00

 

영화 코코

Coco, 2017

 

 

개요 : 애니메이션,모험,코미디 (미국)

버닝타임 : 104분

개봉 : 2018.01.11

등급 : [국내] 전체 관람가

감독 : 리 언크리치

 

 

▶영화 코코 출연배우◀

 

영화 코코 

 

 

▶영화 코코 성별,나이별 관람추이◀

 

영화 코코 

 

 

▶영화 코코 줄거리◀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황홀한 모험이 시작된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함께 상상조차 못했던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죽은 자들의 세상’에 숨겨진 비밀은? 그리고 미구엘은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영화 코코 

 

▶영화 코코 리뷰◀

 

첫 번째 리뷰 

 

디즈니 픽사 신작 [코코]는 [토이스토리3]이후 들쑥날쑥해진 픽사 계보도에 놓고 봤을 때 기본은 해내는 작품이다. 완성도나 만족도가 두가지 갈래로 나뉘었다. 완성도 측면에선 [토이스토리3]이전의 픽사 만화 기준으로는 무난하고 평범하다. 그만큼 정점을 찍은 [토이스토리3]까지의 픽사 만화는 월등했다. 픽사가 보여준 평범함이 타 영화사로 이식하면 웰메이드가 되는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다 옛말이다. [토이스토리3]도 8년이나 지난 작품이다.

 

2010년 [토이스토리3]이후 픽사는 부침이 심했다. 계속되는 속편 의존에 정체기 시절의 디즈니 만화를 보는것같은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나 납득하기 힘든 [굿 다이노]같은 실패작까지 오락가락해서 타 영화사들의 공산품 만화와 차별화 됐던 픽사만의 경쟁력은 갈수록 희미해졌다. [굿 다이노]까지 보니 [도리를 찾아서]같은 헐렁한 속편이나 [카3]같은 졸작도 그러려니 체념하게 됐다.

 

영화 코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신작 [코코]는 [토이스토리3]이후 기대치가 점점 내려간 픽사 만화 기준에서는 잘 만든 작품이다. 픽사가 전성기 시절의 감을 찾고 기본기로 뚝딱 다져놓은 노련한 웰메이드 같달까. [인크레더블]과 [라따뚜이]사이에 낀 [카1]을 보는것처럼, 혹은 [라따뚜이]와 [월-E]사이에 낀 [카1]을 보는것같은 느낌이었다. 최근 픽사 작품들 중에선 발전적이지만 전체 픽사 노선에 놓고 봤을 땐 골든글러브 애니메이션상 수상이나 평단의 반응은 호들갑스러운것같다. 저승 세계를 무대로 삶과 죽음의 희로애락, 인과응보를 공감가게 그렸다는 점에서 모처럼만에 성인 관객들에게도 호감을 사지 않았나 싶다.

 

환상적인 저승 세계의 표현과 달리 그 속에서 천국으로 상징되는 꽃길을 걷기 위해 고곤분투하는 애처로운 영혼들의 모습도 징그러웠다. 작화의 차별을 위해 영혼의 표현에서 해골을 응용한것같긴 한데 아무리 그림으로 정감가게 그려내려고 한들 죽은 영혼 설정에 해골에는 표현의 한계가 따르는것같다. 종종 섬뜩했고 기괴했다. 이승의 제사 문화나 장지 문화를 통해서 죽은 이의 넋을 기려야 저승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구제될 수 있다는 설정은 감동적인 구석이 있었다. [신과 함께]가 뻔하게 물들인 상투적인 전개와 촌스러운 CG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간의 문제인 죽음의 세계를 풀어냈다는 점에서 공감을 찾을 수 있었듯 [코코]도 산자와 죽은 자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엮어 공감의 요소를 심어놨다. 산 자가 죽은 자를 기릴 수 있게끔 생전에 주변에 잘 하고 바르게 살아야지 죽어서도 기억될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고로 [코코]도 [신과 함께]처럼 착하게 살라는 주제를 던지고 있다.

 

영화 코코 

찡하고 짠한 설정이다. 이승에서 기억해주는 이가 없어 저승에서까지 사라지는 모습이나 영혼들의 불안감은 눈물없이 볼 수 없게 처연하다. 다만 코코 집안 가족들이 맺는 유대감이 섬세하지 못해서 후반부의 긴장감이 의도한것만큼 살지를 못한다. 주인공 아이가 저승 세계로 진입하는 과정도 지금처럼 우연에 기대 저승에서 영혼처럼 위장하고 돌아다니는게 아닌 현세에서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졌다거나 하는 식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그려냈으면 좋았을것같다.

 

실제로 죽음의 문턱에서 저승을 경험하고 왔다는 믿기지 않는 체험담이 많으니 참고 대상이 많았을텐데도 별 사고없이 저승을 경험하다 이승으로 돌아오니 설정을 구현하는 방식이 너무 가볍고 간단하다. 비운의 가수, 작곡가로 가족의 오해를 받고 죽은 증조 할아버지가 등장하는 작품인만큼 음악의 비중도 높여서 뮤지컬로 확장시켰으면 더 흥겨웠을것같다. 전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았다는 점에서 전성기 시절의 픽사 감각을 느끼긴 했지만 보다 흥미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설정을 유보시킨듯 하여 아쉬움이 더 크다.

 

영화 코코 

상영 전 틀어준 22분짜리 단편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쳐]때문에 [코코]에 가야 할 집중력이 분산된것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해외에선 너무 긴 단편이 본편 상영 전에 배치돼서 논란이 일었고 결국은 단편 상영을 접었지만 국내에선 원래 의도대로 틀어졌다. 이렇게 직접 연결해서 보니 해외에서 불만이 폭주했던게 이해가 됐다. 보기 전에는 개별로 틀면 5천원은 받는 단편을 거저 볼 수 있는건데 왜 불만이 나올까 싶었는데 막상 보니 강요된 동시상영작 관람의 형태가 썩 좋은게 아니었다. 5분, 7분 정도 되면 막간극의 묘미로 받아들이겠지만 본편 상영 전에 20분이 넘는 뮤지컬 단편은 본편의 몰입과 호흡만 잡아 먹는다. 거기다 22분짜리 새 [겨울왕국]단편은 이야기가 재밌지도 않다. 장편이 거둔 음악적 성공에 힘입은 뮤지컬에 대한 욕심으로 단편의 구성을 늘려낸 방식이라 이야기도 반복적이고 그러면서도 단편에 대한 압박감에 길이가 애매해져서 뮤지컬 장면은 감질난다.

 

두 번째 리뷰

 

코코는 멕시코의 어느 작은 시골마을에서 '뮤지션'의 꿈을 가진 미구엘이라는 아이가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작품 배경이 멕시코라는 점,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 주요 캐릭터들이 해골이라는 점에서 코코는 다소 특이하면서도 이질감을 줄 수 있는 배경과 플롯을 가지고 있는데요. 영화를 보고나니 이러한 생경한 캐릭터와 배경이 주는 이질감이 오히려 이야기의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낡은 통기타에서 뿜어져 나오는 멕시코 음악의 흥겨움...

죽은 자들의 세상이 보여주는 화려한 불빛의 세계...

절로 웃음짓게 하는 해골들의 다이나믹한 뼈다귀 묘기들까지...

 

코코는 다소 피로감이 들 수 있는 이야기의 전개 속에서 배경과 캐릭터의 이질감을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꿈꾸는 음악과 오래도록 유지된 가족의 질서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을 거듭하는 코코의 모습은 자신의 삶에 대한 내적 갈등을 거듭하는 우리 청춘들의 모습과도 매우 닮아있는데요. 저도 그 중 한 명으로서 미구엘을 제 자신에 투영시키며 영화를 보다보니 어느새 미구엘의 꿈을 응원하는 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영화 코코 

이러한 영화의 모든 장점들을 제쳐두고 제가 이 영화를 인생영화라고 감히 꼽을 수 있는 이유는 코코만의 이야기가 주는 감동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이승에 남은 자는 그 누군가를 평생 그리워하며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허나, 이승을 떠난 이의 영혼이 아직 남아있다면 어떨까요? 저승을 떠도는 영혼 또한 이승에서 자신을 기억해주는 누군가를 항상 그리워할 것입니다. 산 자와 죽은 자간의 진한 그리움은 어쩌면 가장 애절하고 가슴아픈 사랑일지도 모릅니다.

 

영화 코코 

코코는 이런 매력적인 소재를 가장 따뜻한 방식의 이야기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대체 어떤 이야기냐구요? 이 부분은 스포가 될 우려가 있으니 꼭 직접 영화관에서 관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받은 감동을 여러분도 그대로 느낄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쉽게 만나지 못하는 누군가를 그리워해본 적이 있다면,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있는 분이라면,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색다른 영상미와 캐릭터를 만나보고 싶다면, 흥겹고도 진한 애절함이 있는 멕시코풍의 음악 (Remember me~)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꼭 추천해드립니다.

 

 

 

▶영화 코코 영화 평점◀

 

영화 코코 

영화 코코는 사람이 진정으로 죽는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혀졌을때..사랑하는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나 또한 그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되길..Remember me..
영화 코코는 내일 죽는다면 오늘 봐야할 영화
영화 코코는 제일 아름답고 제일 반짝거리는 사후세계 이야기. 역시 나의 꿈과 희망 사랑 상상의 세계 모두 안겨주는 디즈니와 픽사답다

영화 코코 

영화 코코는 멕시코에서 살다가 얼마전에 귀국했는데, 작은 물건 하나하나 부터 풍경까지 모든 것이 정말 멕시코를 잘 담아내고 표현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 코코는 내 죽음도 이렇게 아름답다면 내 죽어서 보고싶은 가족을 만난다면 난 내일죽어도 후회가없다 죽음을 너무아름답게 표현한영화
영화 코코는 정말 강추합니다. 얼마나 울었던지...선과 악, 가족애 모두 늘 즐겨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제지만 그 또 같은 주제에 이번엔 삶과 죽음이라는 철학적 사유를 더해 이토록 다른 방식으로 버무리다니요.. 정말 다즈니픽사 제작진 너무 대단하고 감사합니다!

영화 코코 

영화 코코는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행복했던 시절을 공유했던 기억 저편의 누군가가. 그리고 나 또한 그들 각자의 기억 깊은 곳에 살아 숨쉬고 있겠지. 그 공간을 건드릴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영화 코코는 이 세상에서 더 이상 나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이가 없다면 사후세계에서조차 사라지는 영원한 죽음을 맞이한다는게 서글펐다. 멕시코와 한국의 조상에 대한 정서와 추모 문화가 비슷하다는게 인상적.
영화 코코는 상투적인 메세지를 구태의연하지 않게 전하는 기발한 픽사 애니메이션. 픽사는 같은 주제라도 항상 창의적이고 새롭다.

 

영화 코코 

영화 코코는 세상을 울린 노래는, 세상을 위해서도 자신의 야심을 위해서도 만든 노래가 아닌, 바로 가족을 위해 만든 노래였다.
영화 코코는 겨울왕국얘기와 코코의얘기가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어보인다. 전통은 우리 가족이 계속해왔던 부분 결국 미구엘의 가족은 노래를 부르는게 전통이었다
영화 코코는 토이스토리부터 우리에게 보내줬던 잔잔한 감동 그 극치를 보여준다. 그들이 보여주는 상상은 죽음조차 아름답다. 무엇이 감동적인지 나도 모르게 찬찬히 눈가를 적셔오는 영화. 해가 시작되자마자 확언한다. 올 한해 최고의 영화

 

 

  영화 코코 기자.평론가 평점  

 

◈정시우영화 저널리스트

‘기억해 줘’의 또 다른 말, ‘사랑해’

 

디즈니의 픽사 인수 후, ‘두 회사의 정체성이 모호해져 버렸다’는 비판의 시기가 있었음을 상기했을 때, <코코>는 이제 픽사와 디즈니가 서로의 장점을 알맞게 배합하는 법을 찾았음을 천명하는 영화 같다. 가족의 가치를 설파해 온 ‘디즈니적 세계관’이 영화 전반에 촘촘히 흐르는 가운데, 고독 외로움 소외감과 싸우며 연대를 찾고자 하는 ‘픽사의 그림자’가 알맞게 첨가됐다. 서로의 전공 분야가 상승효과를 내며 감동을 쌓아올리는 느낌. 심지어 이 감동은 꼬리가 길다. ‘기억해 줘’의 또 다른 말이 ‘사랑해’ 임을 <코코>를 통해 알았다.

 

 

송경원<씨네21> 기자

디즈니-픽사의 새로운 황금률. 기억할께!

 

멕시코 전통명절 ‘죽은 자의 날’을 배경으로 수놓은 가족과 기억에 관한 예쁜 태피스트리. 화려한 비주얼, 따뜻한 이야기, 정교한 드라마 구성, 귀를 맴도는 음악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디즈니와 픽사의 스타일을 이제는 굳이 구분하는 게 무의미한 것 같다. 전 세계 문화권의 설화, 전설, 전통을 수집해 상상을 구체화 하는 솜씨는 이제 절정에 달했다. 정확히 같은 이유로 그 완벽한 안정감이 어딘지 조금은 아쉽다고 느끼는 건 욕심일지도.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멜로디 ‘리멤버 미~’.

 

 

이지혜영화 저널리스트

픽사가 죽음과 가족을 다루면

 

픽사가 죽음을 다루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가족영화,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이별 혹은 비극으로 이어지던 죽음이 <코코>에서는 화해가 이루어지는 축제의 장으로 열린다. ‘죽은 자의 날’로 대표되는 멕시코의 전통은 죽음이 끝이 아니며 이승과 저승이 연결되어 있다는 동양적 관념과 닮아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저승이 살아서의 죄를 심판하는 징벌적 공간이 아니라 남은 생을 마저 사는 축제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겹다.

 

 

 

 

 

※영화 코코 결말※

 

영화 코코 결말입니다.

 

그러나 델라 크루즈를 만나는 것 또한 쉽지가 않은데요.

미구엘은 그를 만나기 위해 음악 경연 대회에 출전하기로 합니다. 다행히 헥토라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미구엘은 대회에서 1등을 하고, 델라 크루즈를 만나게 되지요.

그런데 여기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델라 크루즈는 헥토의 노래를 훔쳐 성공한 가수가 되었고, 심지어 헥토를 죽이기까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헥토가 코코의 아버지, 즉 미구엘의 진짜 고조할아버지는 헥토였던 것!

 

미구엘과 헥토는 델라 크루즈의 악행을 밝히는 것은 성공하지만 헥토는 점점 생명을 잃어갑니다.

이승에서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사후세계에서도 또다시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죠.

증조할머니 코코의에게서 헥토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미구엘은 이승으로 돌아와 노래를 부릅니다.

어릴 적 헥토가 코코에게 불러주었던 바로 그 노래였죠.

Remember me~

 

아버지를 떠올린 코코로 인해 헥토는 생명을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코코가 죽자, 세 가족은 사후 세계에서 다시 만났고요!

그곳에서 또 다른 행복을 만들어 가는 가족을 보여주며, 해피엔딩의 결말로 영화는 끝납니다.

 

이상 영화 코코 였습니다.

 

 

영화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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