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이나타운 (2014) 줄거리 및 결말포함 / 김혜수x김고은 주연
- 영화,드라마
- 2020. 3. 22. 01:00
영화 차이나타운(2014)
(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관람객 7.58
네티즌 6.95
기자.평론가 6.03
영화 차이나타운
Coinlocker Girl, 2014
개요 : 범죄, 드라마 (한국)
버닝타임 : 110분
개봉 : 2015.04.29
등급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한준희
▶영화 차이나타운 출연배우◀
▶영화 차이나타운 성별,나이별 관람추이◀
▶영화 차이나타운 줄거리◀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져 이름이 ‘일영’ (김고은)인 아이.
아이는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 (김혜수)라 불리는 여자를 만난다.
엄마는 일영을 비롯해 쓸모 있는 아이들을 자신의 식구로 만들어 차이나타운을 지배한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엄마가 일영에게는 유일하게 돌아갈 집이었다.
그리고 일영은 엄마에게 가장 쓸모 있는 아이로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일영은 엄마의 돈을 빌려간 악성채무자의 아들 석현을 만난다.
그는 일영에게 엄마와는 전혀 다른 따뜻하고 친절한 세상을 보여준다.
일영은 처음으로 차이나타운이 아닌 또 다른 세상이 궁금해진다.
그런 일영의 변화를 감지한 엄마는 그녀에게 위험천만한 마지막 일을 준다.
"증명해봐. 네가 아직 쓸모 있다는 증명."
▶영화 차이나타운 리뷰◀
첫 번째 리뷰
영화 '차이나타운'에는 각기 다른 색을 지난 남녀가 등장한다. 끊임없이 쓸모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 오로지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일영(김고은)과 꿈을 위해 생존하는 석현(박보검) 이야기다.
일영은 코인로커 10번에서 갓난 아이 시절에 발견됐다. 10번 라커, 곧 일영이 그녀의 이름이다. 생물학적 엄마가 아닌, 자신을 생존하게 만들어준 사람(김혜수)을 '엄마'라 부르고, 엄마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한다. 앵벌이를 하다가 버려질 위기에 처했지만, 끈질긴 생명력으로 다시 엄마의 품으로 돌아갔고, 그 품안이 전부인줄 알고 살아간다. 일영의 인생은 잿빛, 어둠 그 자체다.
석현은 요리사다. 요리하는 것을 즐기고 누구에게나 따뜻하다. 돈을 받으러 온 일영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처음 본 여자의 얼굴에 난 상처도 그냥 지나칠수 없다. 빚만 남기고 사라진 아빠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에 무조건적인 믿음을 준다. 석현의 색은 밝은 노란빛이다. 꿈을 향해 달려가긴 하지만 희망은 없다. 하지만 석현은 노란 빛을 내 뿜는다. 석현은 희망 그 자체다.
잿빛의 일영과 노란빛의 석현이 만났다. 빚을 받으러 간 일영은 석현에게서 어색한 따스함을 느낀다. 석현이 만진것은 일영의 얼굴에 난 상처지만, 마음의 상처를 만진것 만큼이나 아픔을 느낀다. 그 아픔은 상처를 들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색함을 참을 수 없는 일영은 화를 내면서 자신의 아픔을 표현한다. 석현의 따뜻함은 일영에게 아픔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런 석현을 일영은 사랑했을까. 엄마는 일영에게 석현의 수술을 맡긴다. 빚을 갚지 않고 도망간 아빠를 대신한 죽음이었다. 사실 그렇게 빨리 끝낼일은 아니었지만, 석현으로 인해 변해가는 일영을 다시 품에 안기 위한 작업이었다. 일영은 처음으로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기 보단 빛나는 석현을 지키기 위해서다.
석현을 향한 일영의 감정은 이성간의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 석현은 일영이 꿈꾸는 이상향과 같은 존재다. 한번도 꿈꿔본적 없는, 차이나타운에서는 쓸모없는 사치와 같은 꿈을 꾸는 소년 석현은 어쩌면 일영의 쌍둥이 형제같은, 분신같은 존재인 것이다. 프랑스로 향하는 비행기 티켓도, "도망가라"고 경고하는 일영의 울분도 모두 석현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은 아니었을까.
석현을 향한 일영의 감정은, 타인에 대한, 남성에 대한 사랑이 아닌, 한번도 품어 본 적 없는 자기애인 셈이다.
두 번째 리뷰
지하철 코인로커에는 많은 물건들이 들어있다. 이런 코인로커에는 과연 어떤것들이 있을까 항상 궁금했다. 영화<차이나타운>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코인로커가 있는 지하철 10번 보관함에 한 아이가 버려진다. 그 아이는 노숙자에게 발견되어 그들과 함께 자라게 된다. 어느날 경찰이 들이닥치고 노숙자들을 모두 쫒아낸다. 경찰은 아이를 발견하고 그 아이를 차이나타운에 있는 장기매매 집단에 넘기고 돈을 챙긴다. 그렇게 모여진 아이들은 앵벌이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먹고 산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숙녀가 된 아이는 "일영"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엄마"라 불리는 장기매매집단의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사람들에게 사채업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일영은 채무자가 있는 집으로 찾아간다. 그곳에는 채무자의 아들이인 "석현"이 있다. 석현과 일영의 만남으로 일영은 평화로웠던(?) 업무에 균열이 가기시작한다. 대략의 줄거리를 보자면 <차이나타운>이라는 이름보다는 <코인로커걸>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려 보인다. 하지만 내용을 모른 상태에서 <코인로커걸>이라 제목을 들으면 로커가 생각나기 때문에 바꿨다고 하니... 마케팅팀의 우려가 너무 컸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영화 <차이나타운>에서는 <은교>에서 주연을 맡았던 김고은과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김혜수라는 탄탄한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영화 전체를 받여주고 있다. 특히 은교에서 나왔던 소녀이미지와는 반대인 강인한 소녀역할을 맞은 김고은의 이미지 변신이 눈에 띄었다. 짧은 머리를 하고 액션씬을 소화해 내는 것을 보며 그녀의 잠재된 연기내공을 알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영화<잉투기>의 주연이었던 엄태구와 홍주역을 맞은 조현철의 신들린 장애인 연기도 영화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몫했다. 김혜수는 역시 명불허전이다. 어느 영화에서든 케릭터에 자신을 변신시키는 팔색조 같은 능력을 가진 배우다. '엄마'라는 역할의 분위기를 잘 살린것과 동시에 마지막 장면이 아주 기억에 남는다. 쓸모 없게 되었을 때 자신을 놓을 줄 아는 대범함을 지닌 케릭터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쓸모 있기를 원한다. 영화 <차이나 타운>에서 쓸모가 있다는 것은 목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영이 조직원으로써 가치가 없어지는 순간 '엄마'에게서 버림을 받는 것이다. 일영의 시작 또한 쓸모없음으로 인해 버려짐의 시작이었다. 지하철 역사 10번 코인로커에 버려진 일영은 두번째 엄마에게서 버려짐을 받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자신의 내면과 외형을 단련시킨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또한 이와 비슷하다. 부모님의 자식으로, 가족을 지켜야 하는 가장으로, 누군가의 연인으로,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인정받기 위한 직원으로써 등등 수많은 역할과 책임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영화 <차이나 타운>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역할을 충실히 할 때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자체가 충분히 가치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영화 차이나타운 평점◀
영화 차이나타운은 김혜수의 연기변신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여배우로서 쉽지 않을 선택이었을 역할도 이렇게 완벽하게 소화해내다니.. 카리스마 정말..
영화 차이나타운은 김고은 은교에서부터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에서 정점을 찍은듯합니다. 김혜수의 연기는 뭐 말할 것도 없구요
영화 차이나타운은 드마라적인 요소가 어설프게 느와르와 섞여서 결국엔 뭘 전달하려는지 명쾌하지 와닿지 않는다.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엄마' 마우희는 극중 인물 중 캐릭터의 설득력이 가장 떨어지며 오로지 배우 김혜수의 마스크로 커버했다.
영화 차이나타운은 김혜수씨가 워낙 연기를 잘하는건 알고있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진짜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로 멋있었다. 이쁜척 하는 여배우들이랑은 스케일이 다름
영화 차이나타운은 끝까지 긴장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김혜수씨의 명품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김고은씨와 홍주역 배우분 등 연기가 참좋았어요.스토리상 아쉬움은 좀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로 커버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차이나타운은 그들만의세상에서 그들만의사랑법을 표현한영화였다.특히 별말없이스크린을 압도하는 김혜수의 연기력에감탄! 거대공룡외화에 온나라의스크린이 열리고 있을때 용감히 한국영화의 새로운시도를 한것같아 박수를 치고싶었다. 간만에 식상함을떨칠수있는 우리영화였다.
영화 차이나타운은 도대체 뭘 전달하려는건지 잘 모르겠으나 내가 해무 보고나서 느낀거랑 비슷하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모든걸 커버친다.. 주연조연 모두 어색한사람없이 연기하나는 완벽해서 진짜 집중해서본영화.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마우희는 일영이를 사랑했다. 그 방식이 평범하지 않았을 뿐. 마지막 일영이를 바라보던 그녀의 눈빛이 아직도 선명하다. 영화의 완성도에는 아쉬움이 분명히 남지만 연기와 분위기가 그걸 덮었다.
영화 차이나타운은 보통의 느와르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어찌보면 그저 잔인하고 어두운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곘지만 모성의 울타리안에서 엄마의 딸의 이야기를 잘 녹여낸 것 같아 흥미로운 시간이었네요
영화 차이나타운은 오랜만에 제대로 몰입감있게 보았습니다.배우들의 잔인함과 연민들...그 교차하는 지점에서 우리는 늘 선택하고 사는것 같습니다배우들의 연기력과 감독의 연출에 박수를 보냅니다.
영화 차이나타운은 느와르 장르 영화 주연을 여성 배우 두 분이 하시니 신선하고 남성 배우일 때와는 색다르게 멋있어요.
영화 차이나타운은 배우들의 집중력 있는 연기가 좋았고 오랜만에 강렬한 한국영화를 봐서 기뻤다. 영화는 충분히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은 영화를 한번 더봐라.
▶영화 차이나타운 기자.평론가 평점◀
◈이지혜영화 저널리스트◈
'쓸모 있는' 두 배우의 활약
김혜수와 김고은을 만난 건 [차이나타운]에게 행운이었다. 시나리오의 헐거운 부분과 누아르 장르의 뻔한 클리셰를 두 배우가 온몸으로 막아낸다. 뚝뚝 떨어지는 이들의 카리스마가 영화 자체가 된다.
◈박혜은<맥스무비> 편집장◈
먹고 사는 일의 징글징글함이 누아르다.
단지 '여자'가 주인공인 누아르라서 새로운 게 아니다. 이 영화는 '먹고' '사는' 일의 징글징글함에서 누아르의 체취를 느끼게 한다는 점이 새롭다. 정상의 피로를 아는 김혜수는 '엄마'의 피곤을 숨 쉬듯 뿜어내고, '괴물'이라 불렸던 김고은은 그녀 안에 괴물을 조련하기에 이르렀다. 감정을 당겼다 푸는 리듬과 자기 몫이 너무 명확한 캐릭터는 아쉽지만,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다. 보고 나면 빼갈에 짜장면이 심하게 당긴다. 누아르 영화의 본분은 다 한 것 아닌가.
※영화 차이나타운 결말※
영화 차이나타운 결말입니다.
한편 치도는 엄마에게 일영에게 잃은 눈 값을 비롯한 돈을 받으려하나 치도의 빚까지 계산을 하다 보니 오히려 치도가 엄마에게 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 된다. 하지만 치도는 돈이 다 떨어져 빈털털이 신세너 돈 없지?, 엄마가 몸으로 갚으라고 말하는 동시에 치도의 부하들이 일제히 치도를 칼로 쑤셔 죽여버린다. 그리고 치도의 부하 중 넘버2가 대장이 된다. 치도는 각막을 잃고 시멘트통에 담겨 매장당합니다.
쏭을 보러 야구장에 간 일영은 쏭 대신 홍주를 만난다. 홍주는 일영이 자기를 죽이려했다면서 나도 죽일 거라고 달려든다. 코너에 몰린 일영은 약은 먹었냐(매일 일영이 홍주를 챙기며 묻는 말)고 하자 잠시 주춤거리는 사이 우곤이 도착하며 홍주를 친다. 홍주와 몸싸움을 벌이다 홍주에게 볼펜으로 목이 뚫린 우곤은 홍주 목을 꺾어 즉사시키고 죽어버린다. 직후에 우곤의 죽음을 보는 일영의 뒷목을 탁깜짝등장이 내려치고 일영은 기절한다. 한편 쏭은 클럽에서 약을 하다. 손목을 그어 죽는다. 탁은 트렁크에 넣어 온 일영을 죽이기 위해 총을 들고 트렁크 문을 열지만, 일영과 몸싸움을 하다 총에 맞아 죽습니다.
애초에 쏭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홍주가 난입하고, 우곤은 일영을 구하러 온 것이며 탁은 치도와의 거래 때문에 일영을 죽이려 한 것이므로 엄마의 의지는 단 1도없지만, 영문을 모르는 일영은 이 모든 일의 배후가 엄마라고 오해하게 된다. 결국 죽이지 못하면 자기가 죽겠다고 판단한 일영은 살아남기 위해 엄마를 찾아가 칼로 찌른다. 엄마는 일영에게 지하철 10번 보관함 열쇠를 쥐어주며 습니다.
훗날, 일영은 엄마처럼 또 다른 '엄마'가 되어 신분증 위조 일을 계속 한다. 그러다 신분증 구매자에게 "워 더 하이즈"라는 말의 의미를 알고나서 "라는 말의 의미를 알고나서 엄마에게 받은 보관함 열쇠를 사용한다. 10번 보관함 안에는 엄마 마우희가 일영을 입양했다는 입양증서와 마일영의 신분증이 있고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이상 영화 차이나타운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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