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 포레스트 줄거리 및 결말 / 김태리x류준열x진기주
- 영화,드라마
- 2020. 2. 26. 10:18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
(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평점
관람객 9.01
네티즌 8.78
기자.평론가 6.36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
개요 : 드라마(한국)
버닝타임 : 103분
개봉 : 2018.02.28
등급 : [국내] 전체 관람가
감독 : 임순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출연배우
성별,나이별 관람추이
영화 레틀 포레스트 줄거리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모든 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영화 리틀 포레스트 리뷰
첫번 째 리뷰
보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그런 영화가 있다.
먹방을 찾아보고 자연을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처럼, 맛있는 음식과 평화로운 자연 그리고 좋은 친구들까지 3박이 갖추어진 영화.
눈을 치우고 먹는 얼큰한 수제비, 바삭바삭한 꽃튀김, 차가운 바람과 같이 먹는 막걸리, 짜지 않지만 짠 무지개떡, 꿍한 마음을 풀어주는 크림브릴뤠, 무더운 더위를 식혀주는 콩국수, 엄마의 독창적인 양배추를 활용한 오꼬노미야끼, 신선한 야채와 꽃을 머금은 파스타, 겨울이 왔음을 알려주는 맛있는 곶감, 가을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밤조림...
마치 내가 그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시각적, 청각적 자극이 엄청났던...! (나중에는 후각적 자극도 영화에서 만날 수 있을까?)
“요리와 나에 대한 사랑, 시골 생활이 엄마만의 작은 숲이었어.”
리틀 포레스트, 작은 숲. 굳이 따지자면 생계를 위해 해야하는 일을 제외한 인생에 있어 즐거움을 주는 것들을 말하는 것 같다.
극 중의 여주인공 혜원은 자신만의 작은 숲을 찾기 위해 그렇게 떠나고 싶어했던 고향으로 되돌아왔다. 자신보다 엄마가 먼저 떠나버린 그 자리로.
왜왔냐는 친구의 물음에 "배고파서"라는 말이 왜그렇게 슬프게 들렸는지 모르겠다.
엄마가 해주는 사랑이 담긴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도시락을 먹으며 혜원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는 못먹어도 정성을 다해 만들었던 남자친구 도시락은, 사실은 남자친구에게는 '부담'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그녀만의 '작은 숲'은 사실은 언제나 편하게 장난치고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고향 친구들과 엄마가 가르쳐준 음식들이 아니었을까.
“생명이 있는 모든 숨쉬는 것들은 의지가 되는 법이야.”
금방 다시 올라갈거라던 말이 무심할 정도로 시골에서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 그리고 혼자 있는 것이 심심하지 않도록 친구와 옆집 할아버지가 데려온 강아지와 닭. 영화에서는 오구가 씬스틸러였다.
생명이 있는 모든 숨쉬는 것들은 의지가 된다는 말이 정말인 것 같다. 우리집에도 작지만 귀여운 햄스터가 하루의 힘듦을 없애주기도 하니까.
그리고 영화의 엔딩 크레딧 중 마지막에 '이 영화에 출연하신 모든 분과 동식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우리는 왜 항상 사람에게만 감사했지? 동식물들도 같이 살아가고,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더라고. 농사는 힘들지만, 적어도 사기나 배신을 하진 않잖아.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편하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의 어릴 적 일을 기억해주고, 언제만나도 편하게 장난치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친구. 재하도 회사생활이라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가는 청춘이다. 재하는 회사생활에서는 생각보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없고, 뭐 하고 있는지 잘 모르다가 월급날만 기다리고.. 사기나 배신을 하지 않는 농사일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편하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나는 과연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자문하게 되었다. 당장 눈 앞에 있는 일을 쳐내느라 더 멀리, 다른 시각에서 나를 돌아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맛있는 음식과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그리울 때 다시보고 싶어지는 그런 영화!
두 번째 리뷰
이 영화는 참 담백하면서도 아름답다. 주제가 엉망이어도 영상이 아름다우면 범작 이상의 평가를 받는데 이 작품은 영상도 유려할 뿐 아니라 주제에도 숙고할 데가 있으니 수작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입김만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표현하고,그 입김만큼이나 미묘한 젊은이들의 애정과 질투를 담아내는 감독의 역량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대중적인 클리쉐가 범벅이 되었던 영화를 만들었던 그 감독이 맞았나 다시 확인을 해볼 정도로 말이다. 한국적인 미를 이렇게 잘 담아낸 작품이 있었나 궁금하다. 은유와 은유, 표정과 표정, 광경과 광경. 반딧불이 비치는 시골의 계곡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인다. 류준열의 전 여자 친구가 등장했을 때 혜원과 은숙(진기주 분)의 반응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보듯 유머 감각도 충분함.
특히 재하가 혜원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렇다고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 단 5초 이내의 두 장면으로 처리한다. 이 장면은 직접 보시길.
영화 리틀 포레스트 평점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오랜만에 눈도 마음도 편안하게 즐길수 있는 영화였다. 음식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음직해 보였고 세 친구로 나온 배우들의 케미도 좋았다. 남사친 류준열은 깨알웃음과 설렘을 준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오랜만에 힐링을 하고 왔다. 배우들이 실제 친구처럼 케미가 아주 좋았다. 냇가에서 혜원(태리)과 재하(준열)의 씬들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로 힐링하러갔는데 퇴사하고 싶어졌다. 여유없이 살다보니 주위 챙기는건 고사하고 내 건강도 못챙기는 상황이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과연 이게 나를 위한 삶인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지친 청춘들이 꼭 봤으면.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6시 내 고향같은 영화였다. 시종일관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식들을 스크린에서 보니 눈으로만 봐도 맛있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나자신을 돌아볼때 위로를 받고싶을때 보면 좋은 영화, 리틀포레스트!!! MSG 쏙 빼고 영양제를 먹은 것처럼 머리속이 가뿐해졌다. 결국은 위로를 받았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치유 그 자체. 내가 살고싶은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끔 하는 영화. 배우들과 장면장면 간의 케미에서 너무나도 좋은 피톤치드향이 난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너무 예쁜 영화! 영상하나하나가 다 예쁘다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던 영화ㅠㅠ 퇴사를 권장하는 영화 같지만 실은 농사일이 얼마나 신중해야하고 정성을 들여야하고 힘들고 고된건지를 나타내준 영화! 힐링 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휴식하고 위로받고 힐링할 수 있는 영화! 4계절의 풍광과 함께 그 안에 스며든 음식들, 그리고 세친구의 케미! 힐링이 필요한 분들에게 적극추천 영화입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처음엔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갈수록 잔잔하고 .. 마음이 따뜻해진다. 소란스럽고 힘든 도시생활에 찌든 사람일수록 마음에 더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니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으로서 공감과 사회에 삭막함에 위로를 받는 듯 하여 보는 내내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그리고 영화 관람 후 집에 와서 수제비를 직접 해 먹었답니다.리틀 포레스트 진짜 힐링 받고 왔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장면 중 냇가씬도 좋고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영화 시간이 얼마나 빨리가던지 간만에 힐링되는영화네요 대리퇴사도 경험해보고 언능 보세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이 영화는 적어도 사회생활좀해본 20대이상들이 봐야 힐링되는 영화다. 애기들이 보기에는 공감대가 형성안된다. 이게 원작이 일본영화라던데 아무튼 리메이크 잘했다는 생각이듬. 진짜 힐링되더라.
리틀 포레스트 기자.평론가 평점
▶이은선영화 저널리스트
내 안의 작은 숲을 찾아서
땀 흘려 땅을 일구고, 열리고 떨어지는 것들을 소중하게 손에 담고 감사하게 쓰는 삶. 적어도 영화를 보는 동안은 이 같은 풍경 안에서 모두 온전히 각자만의 작은 숲을 상상하고 만나게 된다. 꼼꼼한 계절 요리 레시피 같은 원작과는 다르게, 혜원(김태리)을 중심으로 친구들의 이야기까지 확장하면서 ‘선택하는 삶’이라는 주제가 보다 분명하게 새겨진 각색이 좋다. 건강한 방식으로 정성껏 살고 싶다는 마음을 단단하게 심어주는, 어여쁘고 고마운 작품이다.
▶이지혜영화 저널리스트
허한 빈속이 채워진다
사람들은 중요한 것을 찾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도시에 모인다. 마음 다치고 속이 허해지기 쉬운 날들이 이어지기 마련.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 제 몸 움직여 얻은 재료를 요리하고 먹는 혜원을 보는 것만으로도 빈속이 차근차근 채워진다. 같은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일본 영화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드라마가 강화되었다. 함께 술을 마시고 밥을 먹는 친구들, 반찬을 챙겨주는 고모, 상처와 추억이 교차하는 엄마와의 기억까지. 고요했던 일본 버전과 다른 활기와 온기가 강점.
▶이화정<씨네21> 기자
느림, 여유, 기다림의 기분좋은 체험
도심을 떠나 시작되는 <리틀 포레스트>의 공간이동은 그 자체로 유의미함을 선사한다. 재료를 정성껏 손질하여 예쁘게 담아 음미하며 먹는 그 작은 시간이 그간 우리에게 얼마나 허락되어 있었을까. 영화는 그 과정을 디테일하고 정성스럽게 보여주어 체험하게 해준다. 슬로푸드, 슬로라이프, 슬로무비가 선사하는 느림의 미학. 사계절의 변화를 온몸에 받아들이고 생동하는 배우 김태리의 연기가 혜원의 내적 성장을 여실히 보여준다.
※결말※
영화 리틀 포레스트 결말을 살펴보면,
다시 겨울이 오고, 혜원은 열심히 말려두었던 맛있는 곶감을 먹으면서 겨울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그렇게 다시 떠나는 혜원. 혜원은 은숙과 재하에게 자신의 일을 잠시 맡겨두고 처음 이곳에 다시 돌아왔을 때처럼 떠나고 은숙은 섭섭함을 토로합니다.
말도 없이 이렇게 도망가냐는 말에, 재하는 도망간 건 아닐거라는 말을 합니다.
재하는 그냥 혜원이가 금방 돌아올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말을 하면서, 다시 이곳에 돌아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모든 것을 버려두고 다시 서울을 갔다기보다 서울에 있던 것들을 정리하기 위해 간 것 같은 것이죠.
혜원은 서울로 돌아가 아르바이트도 하고, 봄이 되어서 다시 시골로 돌아옵니다.
그곳에서 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해주었던 겨울에 심었던 양파를 꺼내 맛난 음식을 만들고, 다시 돌아온 혜원에게 재하는 오구(개)를 안겨줍니다.
그렇게 돌아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마을사람들에게 인사도 건네고, 그렇게 집을 쳐다보는 혜원의 눈에는 열려있는 문이 보입니다.
온 사람은 재하와 은숙인지, 아니면 엄마인지 모르겠지만 영화는 그렇게 끝이 납니다.
이상 영화 리틀 포레스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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