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2019)줄거리 및 결말포함 / 김래원 공효진 주연
- 영화,드라마
- 2020. 3. 9. 15:21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2019)
(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관람객 8.53
네티즌 7.72
기자.평론가 6.33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개요 : 멜로/로맨스 (한국)
버닝타임 : 109분
개봉 : 2019.10.02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감독 : 김한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출연배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성별,나이별 관람추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줄거리◀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
여느 때처럼 숙취로 시작한 아침,
모르는 번호의 누군가와 밤새 2시간이나 통화한 기록을 발견하게 되고
그 상대가 바로! 통성명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직장 동료 ‘선영’임을 알게 된다.
남친과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선영’(공효진).
새로운 회사로 출근한 첫날, 할 말 못 할 말 쏟아내며 남친과 헤어지던 현장에서
하필이면! 같은 직장의 ‘재훈’을 마주친다.
만난 지 하루 만에 일보다 서로의 연애사를 더 잘 알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미묘한 긴장과 어색함도 잠시
‘한심하다’, ‘어이없다’ 부딪히면서도 마음이 쓰이는 건 왜 그럴까?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리뷰◀
첫 번째 리뷰
김한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과감히 요즘 흥행하기 어렵다는 로코물을 들고 나왔다. 제목부터 과감함이 보인다. 마치 기획 컨셉 단계의 제목을 그대로 쓴 듯하다. 게다가 가장 특별한 연애도 아니고 보통의 연애라니. 하지만 이는 로코물 장르의 기본이자 핵심 키워드를 잘 끄집어 낸 것이기도 하다. 어떤 특별한 상황이나 사람이라도 결국 가장 보통의 연애를 보여주고 추구해야 관객들이 몰입하지 않던가. 그럼에도 요즘의 로코물들은 현실적인 면에서 조금 멀었던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복고풍만 추구하면서 말이다.
그래선지 '가장 보통의 연애'는 기준을 일반 30대 중반의 직장인 남녀로 잡았다. 그리고 시대의 풍토를 최대한 열심히 반영했다. 이직의 문제나 회사 내의 문제는 기본이고, 예전처럼 마냥 낭만적이고 이상적인 연애나 결혼 생활이 아닌 현실도 담았다. 일반적인 멜로 속에 실패한 사랑들이 가득하다. 또한 이전과 다르게 트라우마나 사연처럼 담지 않고,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보여주는 편이다. 상대방의 무조건적인 이해나 희생을 강요하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현실적이기만 하진 않았다. 로코물 영화답게 적당한 과장들을 잘 집어 넣었다. 그 부분에서 아슬아슬하게 작위성이 작동하지만 템포와 리듬감으로 잘 감추는 편이다. 경계를 탈 때 코믹 요소들을 적시에 끄집어 내서 가리기도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장르성에 충실했다. 클리셰를 그대로 쓰면서도 각도를 조금 달리했을 뿐이었다. 만남과 이별, 싸움의 과정들을 평범하면서도 가벼운 찌질함으로 슬쩍 해결했다.
전반적으로는 균형미가 돋보였다고 할 수 있다. 과장된 부분이 있었지만 코믹 요소와 능글함으로 넘어가고 현실적인 사랑의 문제 때문에 톤이 가라 앉으려 할 때는 빠른 전환과 알콜의 힘을 빌려 물에 술탄듯 흡수시켜 버렸다. 물론 특정 캐릭터들의 도구적인 사용과 반복적인 만능 술자리의 활용, 슬픔과 비극을 가벼움으로 얼른 포장했지만 장르의 한계와 속성을 지키면서 톤을 균형있게 맞추는 데는 성공했다. 억지로 힐링이나 굉장한 의미를 두는 가치성으로 포장하지 않았다.
고로 '가장 보통의 연애'는 로코와 멜로가 잘 안되는 시대에 약간의 해답을 제공하는 가장 보통의 연애로서의 주목을 선사한 영화라고 보여진다. 너무 현실을 반영하여 어두워지지도 않았고, 너무 가벼움만 추구하며 이상형을 추구하지도 않았다. 대신 현대적으로 조금씩 변한 남녀 관계와 위치 에너지를 적절히 이용하면서 또한 직장내의 현실 풍자를 슬며시 하면서 보통의 공감대를 추구하려 했다. 그것이 어느 정도 통하는 것 같다. 다만 직장인으로 시각을 좁혀서만 보기도 했다. 그래도 어쨌든 사랑은 아무리 보통이라도 쉽지 않은 것임에는 분명하다.
두 번째 리뷰
김래원, 공효진 주연의 [가장 보통의 연애]는 지난 8월 말 개봉한 “유열의 음악앨범” 이후 나온 한국 로맨스 영화다. “유열의 음악앨범”이 판타지 가득한 로맨스를 어설프게 보여주었다면, 이번에 개봉한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실성 가득한 로맨스를 매력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두 주인공은 첫 사랑의 설렘이나 가슴 떨리는 풋풋한 로맨스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미 그러한 감정들을 모두 겪었고, 사랑이라는 환상이 깨졌을 때 보이는 한심한 순간들도 지났으며, 이별을 대하는 태도 역시 쿨한척 하려 한다. 즉, 이미 산전수전 다 겪은 어른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보통의 연애]는 아직 연애를 해보지 않은 어린 사람들보다는 어느 정도 연애의 감정을 겪어본 사람들에게 좀 더 흥미진진하게 다가갈 영화다. 마치 몇 년 전에 개봉한 “연애의 온도”나, 혹은 그 보다 더 전에 개봉한 “연애의 목적”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소재는 다소 칙칙하고 고리타분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대다수의 멜로 영화들은 식어버린 사랑보다 사랑의 판타지를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장 보통의 연애]는 “연애의 온도”나 “연애의 목적”이 그랬듯이 현실성 가득한 로맨스를 매력적으로 보여주는데 성공한다.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일 텐데, 하나는 주연 배우이고 다른 하나는 에피소드들 덕분이다. 김래원과 공효진은 워낙 매력적인 배우들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본인의 캐릭터들과 잘 어울린다. 두 주연 배우의 바로 이전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안정적이고 편안하며 몰입이 되는 연기를 보인다.
또한 두 주인공이 하루 일과를 끝내고 시종일관 술을 마시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에피소드들은 딱 그 술자리에 참석하는 느낌으로 생생하고, 직장 내 묘사 및 캐릭터들은 진짜 대한민국에 있는 아무 회사에서 고스란히 가져온 것 같이 생생한 사실감을 보여주어 관객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아쉬운 점도 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중반부는 다소 지지부진하다고 느껴질 수 있고, 초반부 캐릭터들의 행동과 감정은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 회식 자리의 에피소드는 통쾌하긴 하지만, 그 전까지의 전개와 다소 동떨어져 보인다.
그럼에도 [가장 보통의 연애]는 꽤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로맨스 영화다. 당장 이전에 개봉했던 “유열의 음악앨범”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다. 사랑과 이별을 아직 겪지 않은 관객들보다 주인공처럼 사랑의 감정을 다 겪은 관객들에게 추천하는 영화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평점◀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연애와 직장, 모든것에 공감하며 미친듯이 웃다가- 현실적인 대사들에 뼈 후려맞고 살짝 아파하는 나를 발견... 최근 본 코미디/로맨스 장르 영화 중 가장 잘 나온 듯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2012년 건축학개론을 보며 내 10대시절의 첫사랑의 향기를 느꼈다면, 2019년 가장보통의연애를 보며 내 현재 30대 사랑을 볼수있다.. 실제로 나도 같은 직장을 다니며 함께 술을 먹던 술 친구가 이젠 아내가 되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왜그랬을까...아아!!! 아!!.. 2012년에 보았던 순애보가 2019년엔 현실의 사랑으로 녹아 내 가슴으로 들어온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기대 이상으로 너무 빵빵 터지고 재밌게 봤어요. 특히 공효진, 김래원 연기와 캐미가 정말 최고입니다.달달한 로맨스 영화는 아니고 완전 현실 공감가는 영화 저는 최근에 본 한국영화중에 젤 재밌게 봤네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영화여서인지, 공감이 잘 갔습니다. SNS를 통해 집단 공격을 암묵적으로 당하는 모습을 볼 때는 사회적인 문제를 언급해서 좋았으면서도 공효진이 유쾌하게 사이다 한방 날리는 장면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막상 본인 일이 되면 저렇게까지 못하지않을까 싶었네요. 사랑에 대해서도 너무 로맨틱한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저렇게 될 수도 있겠다싶어서 한 번 꼭 보면 좋겠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결혼의 전제는 믿음. 내 남자, 내 여자가 어디에 있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시작을...믿음을 져 버린 남자를 선택하여 결혼하고 사니 평생이 불안하다. 힘들때 서로의 믿음이 의지가 되어야 하는데 그 기초가 불안하니 위태로움으로 하루를 채운다. 이게 무슨 결혼인가? 더 중요한 인생 숙제도 많은데 매 순간 지나간 그 상처로 나를 갉아되고 있다. 힘들다. 힘들면 그만하면 되는데 내게 얽힌 인연이 많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너무 현실적이라 보는 내내 감탄. 영화 주인공들 정도 되는 나이의 관객이라면 감상하면서 떠오르는 인물들이 한두명은 있을 듯하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혀 로맨틱 하지 않고, 불쌍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솔직하게 서로에 대한 조금의 연민과 외로움으로 연애가 시작되는게, 가장보통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과 상반되서 오히려 더 재미있었다. 리뷰에 안좋은 평이 많아서 너무 놀랬다. 난 재미있게봤고 두 배우들의 연기가능청맞고 자연스러워서 좋았음.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스토리가 너무재미있었고 둘의 현실적이기도한 이야기들에 공감이.. 슬프기도하고 유쾌하긴 또 엄청나게 재밌고 거기에 로맨스까지 있어서 간만에 멜로감동코믹 봐서 너무좋았어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최근 본 한국영화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감히 말하자면 2019년 최고의 한국 로맨스 영화라고 봐도 괜찮을듯하네요. 시작은 작았으나 갈수록 거창해지는 스토리라인과 뭔가 가슴에 닿는 현실적인 표현. 사회에 나가면 다들 이런사랑을 하는걸까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연기, 내용, 재미 뭐 하나 안 빠지는 한국영화 역대 로코 수작이네요. 볼까 말까 고민 하신다면 걱정 붙들어 메세요. 안 보면 후회하십니다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90년대 엽기적인그녀가 끙끙않는 사랑을 표현 했다면가장보통의 연예는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현대적 분위기를 반영하였다. 내가 꼭 한번 해보고 싶던 연애가장 보통의 연애, 다시 못올 내 젊은날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직장에서 만난 남녀가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 앞뒤 가리지 않는 20대의 풋풋한 연애가 아니라 밀고 당기기조차 주저하면서 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은 30대의 연애를 코믹한 상황극으로 끌고 간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기자.평론가 평점
◇이은선영화 저널리스트◇
현실 공감 200% 로코
영화인가 아니면 내가 잃어버린 일기장인가. 물론 좋은 의미다. 이 영화는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있었던 혹은 다가올 ‘가장 보통의 연애’ 그대로를 담는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순간보다 폭로와 지질함과 후회로 얼룩지는, 그러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가슴 뛰고 웃음 나는 연애의 모든 순간들. 현실감이 너무 뛰어나서 어떤 장면은 다큐처럼 보일 지경이다. 달콤함을 기대했다가 뼈를 맞고 극장 문을 나서게 되는, 평범해서 가장 특별한 로맨스 영화.
◇심규한<씨네플레이> 기자◇
아름답기만 한 사랑은 결국 판타지임을 고백하는 리얼 연애담
유효기간이 다가온 사랑은 처절하고 아프다가 마침내 덤덤해진다. 당신이 한 번쯤 겪었을, 그리고 경험할 보편적인 사랑의 한순간을 이 영화는 반드시 보여주고야 만다. 아름답기만 한 사랑은 판타지라고 고백하는 현실 연애담은 감추고 싶은 지질한 순간마저 사랑의 진심임을 고백한다. 여전히 환상을 가진 재훈(김래원)을 순수하게 묘사하는 시선보다, 세상의 편견에 일갈하는 선영(공효진)의 모습이 공감의 지점에 좀 더 닿아 있다.
◇정시우영화 저널리스트◇
보통 아닌 로맨틱 장인들
‘보통의 연애’로 공감하기엔 에피소드 디테일들이 떨어지고, 불편하진 않지만 낄낄거리기에도 애매한 유머와 대사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자칫 비호감으로 보일 위험천만한 캐릭터 조형술도 보인다. 영어 제목인 ‘Crazy Romance’로 바라본다고 해도 이 아쉬움은 같다. 그럼에도 끝까지 이 연애를 궁금해하며 바라보게 되는 것은 두 주연배우의 연기다. 언제 어떻게 액션과 리액션을 해야 ‘말맛’과 ‘분위기’가 리듬을 타는가를 아는 로맨틱 장인들답다. 공효진의 경우 영화가 그녀가 쌓아 온 이미지를 캐릭터에 적극적으로 차용한 까닭에, 누군가는 “또?”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해진다. 비슷한 캐릭터들을 매번 이렇게 식상하지 않게 표현하는 건 매우 진귀한 능력이니까.
※결말※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결말입니다.
거듭되는 술자리를 통해 재훈(김래원)은 선영(공효진)에게 호감을 품게됩니다. 어느샌가 구여친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고,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날, 입모양만 보고 단어를 맞추는 술게임을 하다 술에 취해 뽀뽀를 하게 됩니다. 이후, 회식자리에서 나와 결국 눈이 맞은 재훈과 선영은 모텔로 향하고, 다음날 아침 선영이 몰래 나가려는데 팬티를 못찾아서 결국 두고 가버립니다.
둘다 술에 취해 잠잔걸 기억 못하는 척하는 그때 재훈의 구여친(손여은)이 돌아와 '오빠가 날 떠날 수 있어?' 말하며 재훈의 마음을 흔듭니다.
직장 동료들은 선영이 전 직장에서 유부남 상사와 바람폈다는 루머(사실이 아니라 거짓 소문임)를 퍼트리며 뒷담화를 하다 선영에게 들키게됩니다.
선영은 직장을 그만두게되고 선영의 집을 찾아간 재훈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재훈은 회식자리에 선영을 부르게되고 선영은 그동안 그들에게 받은 상처와 분노를 담아 되갚아줍니다. 서로 뒷담화한 내용들(고자라느니, 게이라느니, 사장을 짝사랑했다가 못잊어 노처녀로 늙고 있다느니...)을 말해버리며 회식자리를 초토화시켜버리죠
3개월 후, 재훈은 결혼 때문에 마련했던 집을 정리하며 전여친과도 완전히 끝내버립니다.
회사 직원들은 아무일 없던것 처럼 잘들 지내고 선영은 오랜만에 재훈에게 카톡을 하고, 전에 함께 술마셨던 포장마차에서 다시 만나게됩니다. 입모양보고 말을 맞추는 게임을 했던 그 장소에서, 입모양으로 '보고싶었어'라고 말하며, 재훈 또한 '나도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상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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