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통사람(2017) 줄거리 및 결말포함 / 손현주 장혁
- 영화,드라마
- 2020. 3. 26. 08:00
영화 보통사람(2017)
(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관람객 8.49
네티즌 7.97
기자.평론가 5.86
영화 보통사람
Ordinary Person, 2017
개요 : 드라마 (한국)
버닝타임 : 121분
개봉 : 2017.03.23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감독 : 김봉한
▶영화 보통사람 출연배우◀
▶영화 보통사람 성별,나이별 관람추이◀
▶영화 보통사람 줄거리◀
평범하지 않았던 시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열심히 범인 잡아 국가에 충성하는 강력계 형사이자 사랑하는 아내(라미란),
아들과 함께 2층 양옥집에서 번듯하게 살아보는 것이 소원인 평범한 가장 성진(손현주).
그날도 불철주야 범인 검거에 나섰던 성진은 우연히 검거한 수상한 용의자 태성(조달환)이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살인범일 수도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이 주도하는 은밀한 공작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깊숙이 가담하게 된다.
한편, 성진과는 가족과도 같은 막역한 사이인 자유일보 기자 재진(김상호)은
취재 중 이 사건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성진에게 이쯤에서 손을 떼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지만,
다리가 불편한 아들의 수술을 약속 받은 성진은 규남의 불편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만다.
아버지로서 할 수 밖에 없었던 선택,
이것이 도리어 성진과 가족들을 더욱 위험에 빠트리고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기 시작하는데…
▶영화 보통사람 리뷰◀
첫 번째 리뷰
영화 [보통사람]에서 세 배우의 변신을 볼 수 있다. 영화에서 또 형사 역을 맡은 손현주는 그저 그런 시간때우기용 스릴러 오락물에서의 형사 역을 드디어 벗고 시의성과 사회성이 적당히 함유된 풍자물에서 친근한 형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가 이전에 [더 폰]이나 [악의 연대기]같은 스릴러 영화에서 때 빼고 광 내고 등장하는 도시물 잔뜩 먹은 느낌의 양복 입은 형사들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손현주는 이 작품에서 예의 우리가 지난 십수년 동안 봐 왔던 친근하고 정이 가는 성격의 소박한 서민 가장 역으로 나와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려 한다. 원래 연기 변신과는 거리가 멀었던 배우이고 서민적인 서글서글함으로 관객들에게 호감도를 높였던 배우라서 지금까지 손현주가 영화에만 출연하면 질리게 맡곤 했던 형사형이 아니어서 그나마 덜 지루하다. 스릴러 아닌 영화, 그것도 시대극에서 손현주가 형사역을 맡았다는것만으로도 손현주 영화 이력에선 환기되는 효과가 있다.
극 중 손현주의 동네 형이자 서울대 출신의 사회부 기자로 나오는 김상호는 김상호 출연작에서 정말 보기 드물게도 머리카락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기와 달리 가발이 잘 어울린다. 가발 착용 효과로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을 벗고 세파에 찌들었지만 예리한 기자 정신과 사명감을 안고 사는 사회부 기자의 진지한 모습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손현주와 더불어 주연급으로 나왔지만 사실상 손현주 단독 주연작에 보조 주연격으로 등장하여 모처럼만에 악역 연기에 도전한 장혁은 배역의 서늘하고 딱딱한 느낌을 위해 음색을 바꾸고 의도적으로 표정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장혁이 배역을 위해 고심하여 시도했다고 보이는 억양과 음색 변화는 배역에 전혀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했다. 정말 너무, 너무너무 이상하고 어색하다. 장혁 나올 때마다 장혁이 배역의 차가운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해 시도한 각 모습들이 너무 계산적이고도 의식적으로 드러나서 몰입이 확 깨진다. 새로운 배역을 위해 연구한 흔적은 보이나 그 이상은 전혀 얻어내지 못했다. 장혁의 의식적인 연기 때문에 가뜩이나 산만한 영화가 더 집중이 안 된다. 그동안 본 장혁 연기 중에서 최악이었다. 연기 못 하는 배우가 변신에 대한 의욕만 앞서 있으면 이렇게 되도 않는 코미디가 되어 버린다.
영화도 의도를 담아내는데 실패했다. 손현주로 대변되는 보통 사람들의 민주화에 대한 염원과 삶에 대한 의욕, 희망어린 내일을 손현주가 맡은 평범한 강력계 형사인 성진을 통해 보여주려 했는데 험난했던 한 시대를 거친 개인의 삶을 역사의 한 순간으로 확장시킬 때의 연결고리가 너무 약해서 공감하기가 쉽지 않다. 가난한 삶을 이겨내고 가족들을 풍족하게 먹여 살리고자 하는 소박한 가장의 욕심에 부패한 관료들의 비리 행각에 가담했던 성진이 자기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주변이 고통 받고 목숨을 잃자 양심을 찾고 울분을 토해가며 상황을 제 자리에 맞게 정리하려는 험난한 과정을 쥐어 짜내듯이 보여주고 있는 작품인데 이게 1987년 6월의 민주화 운동으로 연결되는 지점에서 속도를 잃었다.
보통사람의 상징적인 존재로 그려진 손현주의 배역이 보통사람의 평범함을 대변하기엔 보통의 위치가 아니어서 제목이 역설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며 손현주 한 개인의 일화를 1987년 6월의 민주화 운동의 분노로 관통하는 방식에서 서사의 무리수가 너무 드러나서 억지스럽다. 손현주를 통한 극 중 보통사람의 정의는 중의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일차적으론 동네 대폿집에서 술 한잔을 기울이며 고단한 삶을 위안하는 서민의 친근한 모습이고 다른 한편으론 보통사람다운 양심과 삶의 지표를 찾고자 하는 개인의 추구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일차적인 의미에서의 보통사람으로서는 손현주의 일화들이 너무 특별해서 보통사람이라 할 수 없고 보통사람다운 양심을 찾아가는 중후반부 전개에선 역사의 한 부분과 밀접시키는 과정이 어색하여 마찰을 빚는다.
딱 30년 전에 온갖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하여 국민을 우롱하다 대규모 민주화 운동을 촉발시킨 군사독재 시절의 비극과 그를 통한 전환점을 오늘 날로 관통시키려는 극의 목적이 지나치게 범위를 넓혀 놓은 드라마의 한계로 겉돌다 끝난다. 좋은 의도를 갖고 선택한 소재이지만 의미를 보여주기엔 극 구성과 연출력이 역부족이다. 대본 윤색 과정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한 흔적들이 곳곳에 부순물을 남겨 놓는다. 계속해서 밝혀지는 구성의 구성, 드라마의 드라마도 지친다. 손현주의 아버지가 빨치산이었다는데 이르고 나면 대체 배역과 구성의 줄기를 어디까지 확장시키려드는가 싶어 심란해진다.
손현주를 보필한 요정의 접대부처럼 안 나와도 되는 인물들이 하는 일 없이 분량만 잡아 먹고 있고 후반에 손현주의 뒤통수를 치려다 양심에 찔려 접는 후배 형사와의 관계도 사족이다. 초중반엔 후배 형사와 뭔가 할것처럼 그리더니 중반 이후에 어색하게 민주화 운동의 세계로 연결시키려는 극적 욕심에 후배 형사로 나온 지승현의 역할을 전개만 지체시키다 사라지는 쓸모없는 배역으로 소모시켰다. 차분하고 나긋나긋하게 굴다가 순식간에 악마로 돌변하는 고학력 출신의 악역도 이런 류의 사회물에서 너무 자주 보던 모습인데다 장혁이 뻔한 배역상의 정형화된 모습을 연기력으로 넘어서지도 못하고 있어서 식상하다. 소재를 통한 사회물의 틀을 너무 크게 잡은게 전개에 탄력을 잃게 만들었고 극적인 효과도 반감된다.
마침내 터진 민주화 운동의 열기가 감동의 소용돌이를 일으켜야 하는데 산만한 전개와 중구난방으로 흩어진 인물들 때문에 뜬금없는 전환점으로 느껴진다. 그만큼 극의 감흥도 희미해진다. 에필로그로 나오는 30년 후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손현주와 판사로 등장하는 장혁의 모습을 통해 또 하나의 사회적 모순을 그리려 했지만 갑자기 30년 후로 넘어가서 너무 뜬금없는데다 후일담 구성이 극에 붙지도 않는다. 배우들의 노역 분장이 하도 어색해서 그렇게 비리가 까발려졌는데도 이제는 판사로 변신하여 여전히 기득권을 유지하는 장혁의 뻔뻔한 모습에서 느껴져야 할 서늘함이나 이 시대의 모순이 느껴지는게 아니라 분장의 실패로 헛웃음이 먼저 나온다. [국제시장]의 분장팀이 옮겨간건지 노역 분장도 최악이다. 라텍스만 덕지덕지 붙인다고 노인의 상한 피부가 완성되는게 아닌데 말이다.
두 번째 리뷰
1987년을 배경으로, 그 시절의 분위기를 적당히 가공해 만든 픽션영화다. 영화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실제감을 주지만(장혁이 연기한 규남 역은 예외인데, 독특한 대사 처리 때문에 지나치게 인위적인 느낌을 준다.) 모두 가상의 캐릭터들이다. 물론 실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도 적지 않은데, 추재진 고문치사 사건과 뒤따르는 대규모 시위는 박종철 고문치사를 떠올리게 한다.
주연을 맡은 손현주는 특유의 약간은 억울한 캐릭터를 잘 연기해냈고, 조연이지만 중요한 역할을 했던 김상호 역시 노련하면서도 의기 있는 기자 역을 훌륭히 연기했다.(은근 이런 역할이 잘 어울리는데, 예전에 영화 ‘모비딕’에서도 진실을 파헤쳐가는 기자 역할을 잘 보여줬었다.) 극중 언어장애인으로 나오는 라미란은 대사 없이도 ‘연기’를 보여주었고. 다만 장혁이 연기한 인물은 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한데, 그가 어떤 인물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인지는 짐작이 되지만, 과도하게 연기톤이랄까 그런 게 느껴지니 몰입을 방해하기 까지 하는 것 같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대사도 많지 않았고, 시종일관 맞는 역할이었던 조달환이었다. 영화를 위해 나름 체중도 많이 줄였던 것 같고, 극 후반 던지는 몇 마디에 담긴 감정이 굉장히 묵직하게 다가왔다.
비슷한 시기를 배경으로 제작해, 그리 큰 차이를 두지 않고 개봉했던 영화 1987과는 달리 이 영화는 흥행에 참패했다. 저쪽은 실화를 극화했다면, 이 쪽은 가공의 이야기를 재료로 사용했다는 차이 때문이었던 걸까.
물론 단지 그런 차이는 아니다. 1987 쪽은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저마다의 에피소드를 만들며 큰 그림을 그려가는 극적 장치가 훌륭했지만, 이 쪽은 주인공의 고민을 좀 더 중심에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 사람의 삶이 망가지는 과정을 통해 당시 시대상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려는 듯했지만, 이게 썩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 시대적 고민보다는 끝까지 개인적 고민에 빠져있는 주인공 캐릭터가 가진 한계다.
또, 두 영화에 등장하는 악역 최종보스의 무게감도 차이가 좀 많이 났다. 처음에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였던 김윤석(1987)의 캐릭터와 연기는, 위에서도 언급했던 장혁의 묘하게 가볍고 현실감 없는 캐릭터와는 비교할 수준이 아니었다. 영화를 보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에나 나올 것 같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드니..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이는 작품.
영화 전반에 걸쳐, 그 시절 사회를 짓누르던 무거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워낙에 저개발국가 수준이었던 이 나라가 급속도로 성장했던 시기이긴 했지만, 완고한 독재자와 그를 떠받치는 부역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은, 상상하고 꿈 꿀 자유도 없을 만큼 숨이 막히던 시기였다.
▶영화 보통사람 평점◀
영화 보통사람은 개인적인 관점은 모두 천차만별입니다 별점또한 지극히 주관적일수밖에없구요 전 87년도에 태어나지않아서 그 당시 시대배경같은건 미디어를 통해서만 알아왔다가 이번영화로 제대로 접한 케이스입니다.
영화 보통사람은 모는 배우분들 좋았고 특히 그건이 알고싶다 김기춘의 말투를 똑 닮은 장혁씨의 배운자 악역연기가 쩔었네요 조직관료가 어디까지 무서울수 있을지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보통사람은 진한 감동, 재미,여운...3박자가 딱 맞는 영화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손현주, 장혁 연기도 최고입니다. 좋은 영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지금도 가슴이 찡합니다.
영화 보통사람은 담담하게 나열되는 역사적 픽션(이지만 분명히 일어났었을)이 뉴스에 나오는 현실과 겹쳐져 신파를 강조하지 않았음에도 눈물이 차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배우 분들의 연기도 넘치거나 모자람 없이 온전히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네요.정말 잘 봤습니다.
영화 보통사람은 87년도에 대학에 입학했던 사람으로서, 아무것도 모른채 선배들에 이끌려 6월의 시위대에 속해 있었으나, 현재에는 두아이의 아빠로, 노모의 아들로, 현실의 무게에 생각없이 보통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 입장에서 제작진의 용기에 그저 박수를 드립니다.
영화 보통사람에서 조달환이 이렇게 훌륭한 배우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겁에 질린 감정 연기 너무 리얼하고 불쌍해서 눈물이 절로 나더군요. 손현주 김상호 장혁 모두 나무랄데 없었고 장혁의 절제된 연기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영화 보통사람은 잔잔하게 당시 시대상황을 잘 보여주여준것 같아요. 연기자 분들이 너무 잘 표현해주셔서 더 깊이 몰입됐구요. 이런 영화를 용기내어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보통사람은 눈으로 보는 영화가 아닌, 가슴으로 보는 영화. 두시간 동안 많은 배움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영화 보통사람은 영화를 보면서 주연배우 연기는 물론 각자역활들이 충실함과 무었보다 태성역활에 눈물이 나도몰래줄줄 사람때리지말고 말로했으면 합니다 잔인면도있지만 답답함해결사배우현주분 엤날이나 지금이나 변하지안는다고 하는 장혁분말이떠오르네 깊은 감동을주는영화
영화 보통사람에서 장혁의 힘을 뺀 차분하고 친절한 말투속 소름돋는 악역포스는 그것을 알고싶다 김기춘을 그대로 투영합니다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먹먹해지는 우리의 자화상
영화 보통사람은 지금시대에 보면 좋을거 같은 영화 같네요. 확실히 연기파 배우들이라 연기는 믿고 봤네요. 재미도 있지만 보고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네요.
영화 보통사람은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큰 작품이라 배우들의 연기도 기대 이상이었고 후반부가서는 눈물 참느라 기대이상의 울림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보통사람 기자.평론가 평점◀
◈정시우<이투데이 비즈엔터> 기자◈
오, 비상식 코리아
탄핵정국이 영화 감상에 여러 가지로 영향을 미치는 요즘, 그 정점을 찍는 작품이다. 제목의 결과 달리, 품고 있는 메시지는 상당히 거대하다. 영화는 인간의 '딜레마'와 우리 사회의 '상식'을 이야기한다. 조금 더 간결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어쨌든 현실과 맞물려 집중하게 된다. 김상호가 울리고, 손현주가 다독인다.
※영화 보통사람 결말※
영화 보통사람 결말입니다.
최규남은 결국 사직서를 제출해야했고 그이상의 성과는 없었다. 강성진의 결심은 빛을 보지 못하고 검사실의 유리창을 통해서 보이는 아들을 바라보며 조작된 진술서에 지장을 찍습니다.그리고 강성진은 경찰에 잠임한 남파 간첩으로 자신의 가족들 살해한것으로 보게되었고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를 믿지 않았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맞물리며 시민들이 거리로 하나씩 나와 호헌 철폐 독재 타도 등을 외치며 거리는 시민들로 가득차게됩니다.
그리하여 민주화를 쟁취하는데 성공했고 30년이 지나고 법원의 재심사건에서 강성진은 무죄 판결을 받게 됩니다.
가족 살인범, 남파 공작원으로 몰린 오명을 벗게되었다. 하지만 그 재판에서 최규남은 부장판사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운동회에서 2인3각 경기를 하는 아들, 손자를 보며 손 흔드는 모습을 보이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이상 영화 보통사람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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