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청년경찰(2019) 줄거리 및 결말포함 / 박서준 강하늘 성동일
- 영화,드라마
- 2020. 4. 12. 16:20
영화 청년경찰(2017)
(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관람객 9.03
네티즌 8.27
기자.평론가 5.10
영화 청년경찰
Midnight Runners, 2017
개요 : 액션(한국)
버닝타임 : 109분
개봉 : 2017.08.09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감독 : 김주환
▶영화 청년경찰 출연배우◀
▶영화 청년경찰 성별,나이별 관람추이◀
▶영화 청년경찰 줄거리◀
현장경험 전무, 수사는 책으로 배웠다!
“그냥 우리가 잡아볼게요”
의욕충만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X 이론백단 경찰대생 희열(강하늘)
둘도 없는 친구인 두 사람은 외출을 나왔다 우연히 납치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목격자는 오직 두 사람 뿐! 기준과 희열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부족한 증거로 수사는 전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에서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자,
기준과 희열은 직접 발로 뛰는 수사에 나서기로 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전공지식 총동원! 파릇파릇한 놈들의 혈기왕성 실전수사가 시작된다!
▶영화 청년경찰 리뷰◀
첫 번째 리뷰
주연을 맡은 두 사람을 생판 모르는 건 아닙니다. 특히 박서준(기준 역)은 요 근래 TV에서 자주 보았던 젊은이라 은근히 반가웠고, 강하늘(희열 역)은 드라마 "미생"에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어 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 호기롭게 치고받는 각종 장면들이 낯설기보다는 친근하고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유명한 버디무비 "투캅스"에서 안성기와 박중훈이 보여줬던 '합'과는 또 다른 차원의 싱싱한 '합'을 이 작품은 선보입니다.
경찰대 입학 동기인 기준(박서준 분)과 희열(강하늘 분). 경찰대 입학식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힘든 경찰대학 생활을 뜨거운 동료애와 우정으로 이겨 나갑니다. 고된 훈련을 받으면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된 두 사람은 경찰대에 입학한 뒤 처음으로 외출을 하게 되는데... 경찰대 입학 후 첫 외출에 들뜬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한 소녀가 납치되는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게 됩니다. 손쓸 틈도 없이 소녀를 납치한 괴차량을 놓친 두 사람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지만 담당 형사의 태도는 미지근하기만 합니다. 한시가 급한 기준과 희열은 결국 납치 사건이 일어났던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 주변 상인들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시작하는데...
이 작품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영화 "청년경찰"에서 그가 보여준 위트와 유머는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놓고 웃기기보다는 결정적 순간에 살짝 비트는 재치가 돋보였습니다. 더구나 요즘같이 웃을 일이 별로 없는 시절에는 더욱 빛을 발하더군요. 특히 기준과 희열이 경찰의 더딘 수사 진행이 못마땅해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마음먹고 찾아간 단란주점 앞에서 경찰과 조우하는 장면은 지금 돌이켜봐도 재미납니다. 지하 단란주점 안에서 희열이 납치된 소녀의 흔적(?)을 찾는 동안 밖에서 망을 보고 있던 기준은 근처를 지나던 경찰관들을 따돌리기 위해 비장의 무기(?)를 사용하는 그 장면은 누가 뭐래도 참 기발합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기준의 임기응변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반전의 묘미를 느끼게 만들었으며, 신선함마저 맛보게 했습니다.
스크린 앞에 앉기 전까지는 사실 2017년식 "투캅스"를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작품의 본색을 눈치채고 말았습니다. 제 기대와는 딴판인, 아직 초보 경찰도 아닌 경찰대 학생 신분의 두 젊은이가 펼치는 수사 액션물임을 뒤늦게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터무니없는 저의 기대를 저버리긴 했지만 순식간에 영화 속으로 저를 빨아들이는 흡인력 만큼은 엄청났습니다. 패기와 투지로 똘똘 뭉친 청년 두 명이 눈앞에서 벌어진 납치 사건을 목격하자 몸을 사리지 않고 사건 깊숙이 발을 담그는 이 작품의 플롯은 많은 것들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까딱 잘못하면 각고의 노력으로 합격한 경찰대에서 퇴학을 당할 수도 있는 일에 오로지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돌진하는 두 사람의 사명감과 정의감은 실로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한편 영화 "청년결찰"은 최근 각종 미디어에서 다룬 바와 같이 이번 작품에서도 못된 짓을 밥 먹듯 하는 사람들을 중국에서 건너온 조선족으로 묘사하는 바람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고많은 동네 중에서도 하필이면 왜 서울특별시 대림동 만이 함부로 거닐 수 없는 무서운 밤길로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가?"라면서 마침내 주민들과 교포들이 폭발했다는 언론 보도는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그러고 보면 요 몇 년 동안 영화와 드라마 속의 험악한 악역들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다름 아닌 연변 출신의 조선족이었던 경우가 허다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을 죽여도 그냥 안 죽이고 매우 잔인하게 도륙을 하는 이들이 죄다 중국교포였던 적이 많다 보니, 알게 모르게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 선입관이 만연해질 수도 있다는 그분들의 불만과 우려가 충분히 와닿기도 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청년경찰" 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독보적인 그 무엇이 있습니다. 긴장의 끈을 팽팽하게 당기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기가 쉽지 않은데 "청년경찰"은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그 정도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2탄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최근 강하늘이 군에 입대한 탓에 당장 속편이 나오지는 않을 듯하지만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성공한 흥행성적으로 인해 제작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예상보다 빨리 '청년경찰2'가 나올 수도 있겠기에 하는 말입니다.
오랜만에 신나고 재미난 버디무비를 보았습니다. 평점이 너무 박한 이유가 작품성이라면 할 말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 영화에다 작품성 비슷한 잣대를 된다면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미있으면 그만이잖아요. 끝으로, 후딱 지나가는 러닝타임이 아쉬울만큼 저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 분명 열혈청춘의 무모하지만 유쾌한 한국형 액션수사물 한 편을 만나게 될 겁니다.
두 번째 리뷰
가벼운 코미디 장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 영화는 가벼움 속에서도 제법 묵직한 제재를 담고 있다.
난소 적출을 목적으로 가출 청소년을 납치해 약물을 투입하여 난소 생성량을 비정상적으로 증가시키고 그것을 꺼내 불임 부부에게 파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이런 판매 행위를 위해 산부인과는 깡패 조직과 연합한다. 그 과정 속에서 소녀들은 성적으로,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가혹한 학대를 당한다, 약물을 주입당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행위들로 인해 피가 흥건해지고 죽어가는 소녀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상황의 심각성을 부각한다. 특히, 한 소녀를 구하러 간 곳에서 그 한 명이 아닌, 여러 소녀들이 같은 학대를 받고 있는 것을 발견한 그 장면은 소름끼치도록 문제를 확장시킨다. 단 한 명의 ‘어쩌다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 범죄’가 아니라 난자를 사고파는 과정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비인간적인 만행들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생각해보게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대받는 사회적으로 약한 영혼들을 떠올리게 한다.
언뜻 보았을 때는 경찰대 입학한 청년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영화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사건 이후로는 정말 경찰이 되고 싶어 하고 학교 수업도 열심히 듣는 열정적인 학생으로 변화하니까.
그러나, 나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점차 성장하여 깡패까지 물리치는 멋진 경찰 학생들이 아니라, 절차주의에 급급한 모순적인 경찰 현장이 아니라, 반항 한 번 하지 못하고 소리 소문 없이 죽어가는 약한 아이들이었다. 그들은 사회에서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하고 있었고 산부인과와 납치 조직은 이를 알고 철저히 이용하고 있었다.
무엇이 이런 일들을 야기 시킬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가장 초점을 맞춘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성의 난자를 살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사고,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선 자본주의적 사고>가 비인간적 욕망을 실현 가능하게 하고, 결국 소녀들의 난소를 착취한다. ‘깨끗한 세상’에서 사는 그들, 불임 부부에게 이 모든 과정 또한 ‘깨끗하게’ 전달되고 그들은 결과만을 취하게 된다. 그들은 몰랐으니까 아무 잘못이 없지 않느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소를 돈으로 살 수 있다는 비상식적인 사고 자체가 누군가를 학대하는 등 이미 비정상적인 과정을 전제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두 번째 이유는 그들이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 때문이다. 힘 있고 돈 많은 세력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는 반응이 즉각적이고 이는 사회에 굉장히 큰 파장을 불러온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약한 이들이 부당한 대우를 넘어서 삶에 치명적인 가해를 당해도 그들은 입을 틀어 막히며 심지어 고통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절망하게 된다. 그런 그들의 목소리에 확성기를 달아주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의 시스템이다. 만약 사회 시스템이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시스템의 부재를 알아챈 무리는 이를 이용하고 사회적 약자는 철저히 사회로부터 단절되어 고통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청년 경찰>이 엄청난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신선한 구성과 긴박한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점에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며, 생각할 거리를 주는 제재를 녹여놓은 영화라는 것에 동의하는 바다. 마지막으로, 허구라고 생각하면 한없이 가볍게 볼 수 있지만 또 다른 각도에서 좀 더 진지하게 사회를 그리고 비정상적인 사고를 생각해보게 해 주는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리뷰
<럭키>로부터 발화된 한국 코미디 영화 부활의 신호탄이 울려 퍼진 것이. 버디무비가 빼꼼히 고개를 내민 것도 작년 말쯤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공조>, <더킹>). 필자가 언급한 영화들은 세간의 평가에 상관없이 손익분기점을 넘은 흥행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사실은 무엇을 시사하느냐? 예술품이 아닌 생산품 같은 영화가 올해에도 한국 극장가에 꽤 많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 강하늘, 박서준. 연기자로써 '한창'때를 보내고 있고, 20대 후반/30대 초반이라는 청년으로써 가장 정력적인 시절을 관통하고 있는 이들을 투톱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명확하다. <청년경찰>은 작년의 흥행 법칙의 자장 속에서 탄생한 영화라는 것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런 영화들을 볼 땐 마음속 깊이 솟아오르는 '편견'이라는 놈을 잠재우기가 쉽지 않다. '클리셰'에 대한 병적인 무조건 반사. 이것은 필자가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나 코엔 형제의 신작 혹은 무수히 거론할 수 있는 사랑하는 감독들의 신작들을 맹목적으로 기대하는 감정과 같은 질감의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암전이 되기 직전 내가 보게 될 모든 영화를 존중하고 그 앞에 겸손해지기 위해 필사의 다짐을 하곤 한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 있다면 '영화의 힘이 내 마음속의 편견이라는 벽을 무너뜨려줄 때'일 것이다. 그 순간은 언제 찾아와도 반갑다. 완전한 전복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우문기 감독의 <족구왕>을 봤을 때 느낀 상큼함,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을 봤을 때의 충만함 정도면 충분하다.
서론이 길었다. 필자에게 김주환 감독의 <청년경찰>은 그런 영화이다. 나쁘지 않음과 좋음의 경계에 놓여 있는 '괜찮은' 영화. 무념으로 마주하던 영화의 쿠데타. 이 영화의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선 몇 가지를 걷어 내야만 한다.
맥거핀을 걷어낸다. 그러면 정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준(박서준), 희열(강하늘) 그리고 둘의 청춘스러운 유머. 두 명의 청춘스타가 출연한다는 사실 자체가, 시종일관 지치지 않는 그들의 유머가 이 영화를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 대중영화로 둔갑시켜 놓는다. 마치 '따뜻한' 영화인 듯. 혹은 '가벼운' 영화인 듯. 하지만 으레 그저 그런 장르 영화로 넘어가기엔 영화속에 품고 있는 비수가 날카롭다. 필자의 눈에는 두 청춘의 존재 자체가 이 영화의 맥거핀이다. 이들의 케미를 잠시 접어두면 <청년경찰>의 본질이 보이기 시작한다.
만약 이 영화를 단순한 버디무비로 만들려고 했다면, 이렇게까지 현실 고증을 철저하게 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힘 있는 사람들의 일에 수사가 집중되면서 약자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공권력의 영합을 많은 영화에서 목격한 바 있다(<추격자> 등). <청년경찰> 속에도 같은 관습을 답습한다. 문제는 그 주체를 '강남'경찰서로 정조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또한 조선족이 등장해 극악무도한 범죄를 자행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보이는 모습을 수많은 영화에서 목격한 바 있다(<신세계>,<아수라> 등). 의문스럽게도 영화는 그들의 집거지를 '대림역' 주변으로 정확히 타게팅하고 있다. 분명히 이는 논란을 일으킬 공산이 높은 선택이다. 이미 영화 속 대림역에 대한 폭력적 묘사에 중국동포들이 불만을 표기한다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으니.
필자는 이러한 설정의 '진위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일반 대중영화를 만드는데 이렇게 직접적인 묘사를 한 감독의 미학이 혹은 의중이 궁금할 뿐이다. 더욱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이 리얼함은 조금 더 극대화된다. 필자는 임상수 감독의 <나의 절친 악당들> 속 한 쇼트에서 유사 성행위 업소 즉 '귀파방'의 간판이 형형하게 빛을 뿜어내며 놓여있던 장면을 기억한다. 맥락에 관계없는(아무 설명도 없는) 설정이지만 '역시 임상수'라며 무릎을 친 적이 있었는데, <청년경찰>은 한발 더 밀고 나가 그 장소에 대한 설명을 희열의 입을 통해 적극 발언하고, 희열의 눈을 통해 구체적으로 묘사하기에 이른다. 가족영화로 본다면 불편할 정도로.
중, 고등학생이 가출을 해서 쉽게 큰돈을 구하기 위해 유사 성행위 업소에서 일한다. 가출 청소년이니 납치가 되어도 웬만해서는 알 길이 없다. 납치가 된 가출'소녀'들은 성매매, 난자 적출, 장기적출 등의 입에도 담기 무시무시한 단어들의 사건들에 휘말린다. 이 범죄는 '강남'의 큰 산부인과와 야합하고 있고 심지어 산부인과 의사는 고객에게 8천만 원을 받고 난자를 넘기면서, 납치 주모자들에게는 2천만 원의 돈을 낸다. 본인이 6천만 원의 이익을 챙긴다는 뜻이다. 납치 주모자들은 '대림역'부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선족들이다. 누군가 범죄를 직접 목격했어도 어쩔 수가 없다. 경찰은 모든 이들에게 평등해야 하고, 세상엔 절차가 존재하는 법이고 그 와중에 윗분들의 사건들을 먼저 해결해드려야 하기 때문에.
<청년경찰>에서 (필자가 주장하는) 맥거핀을 다 걷어내면 남는 것은 위의 문단이다. '직접적인 장소'의 묘사, '구체적인 사건의 묘사', '계급 논리, 사회문제가 뒤섞인 범죄 내역'. 마치 신문의 사건, 사고란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한 현실감.
최근 한국 영화들이 썩은 세상을 보여주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알고 보면 돈 벌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이다.
기준과 희열은 그들이 사복을 입은 '청년경찰'로써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지만 경찰복과 장비로 무장한 '직업경찰'로써는 결국 사건을 해결해 낸다. 감독의 사상은 이 결론에 있다. 결국에 밀고 나가야 할 사람들은 아직 뜨거운 현장의 전투화들이라는 이야기. 열정만 가득 찬 정의로운 사내들이 아닌 사회 시스템 속에 정확한 권한을 부여받은 이들이어야만 한다는 이야기.
▶영화 청년경찰 평점◀
영화 청년경찰은 유치하고 어설플거라는 편견을 깨준 의외의 영화. 알차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웃기는 지점에 충실하고 액션의 이유와 쾌감도 충분.
영화 청년경찰은 더운 여름에 시원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같아요. 강하늘 박서준 두 배우의 연기호흡이 좋았습니다!
영화 청년경찰은 초반은 웃겼는데 중간에 납치된 여자가 난자척출, 인신매매 당하고 여자아이들이 폐건물안에서 죽어가는 장면이 나온후에는 전혀 웃을 수가 없었고 그냥 보는내내 화가났다. 그 분위기에 웃음코드를 넣는 감독도 이해가 안갔고 그걸 보고 웃는 관객도 이해가 안갔다
영화 청년경찰은 영화가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는건 맞지만 도데체 어떤 부분에서 여자를 남성의 성장도구로 쓰였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오히려 이 영화가 교훈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
영화 청년경찰을 전 재밌게 봤습니다 소재가 다소 무겁긴 하지만 전 오히려 어디선가는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단순히 개그로 만들어서 불편해 하시는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은데 단지 시각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영화 청년경찰은 동백꽃필무렵 보고나서 강하늘배우 작품이 보고싶어서 봤는데, 범죄를 소탕하는 두 젊은이의 패기가 좋아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다룬 범죄의 죄질은 매우 끔찍했지만, 감독님의 의도가 그 범죄를 희화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경각심을 모두에게 줄 수 있는 정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청년경찰은 순수하고 정의감이 넘치는 청년들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재밌고 유쾌하게 표현해서 보기 좋았습니다.결과도 좋게끝나서 좋았어요두 배우 캐미도 잘 맞네요
영화 청년경찰은 현 사회의 문제점과 그로인해 발생하는 어쩔수없는 상황들, 부조리함 그런 여러가지 내용들을 이 두 주연을 통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녹인거 같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봤다.솔직히 최근에도 폭력사건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 중재하고자 출동한 경찰이 뒷짐지고 지켜봤다는 기사사진을보고 할말이 없었다. 이게 내가 앞으로 살아갈 혹은 훗날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줄 사회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결혼해서 애를 가져도 되는건지 의구심이 들었다.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극중 성동일씨 대사가 마음에 와닿았다. 시민이 위기에 쳐했을때 누구보다 빠르게 응답하는 사람.타인을 위해서라면 뛰고 달리고 헌신하는 사람.저런 소명의식을 가진 경찰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화 청년경찰은 영화 중반부터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끌까 생각도 했는데 해피엔딩을 바라면서 계속봤다.주연배우 연기가 너무 좋았고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하는 영화
영화 청년경찰은 융통성 없는 대한민국 경찰 현실이 답답해 보였지만 그래도 소수의 정의로운 경찰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정의는 살아 있다고 느낀다 .가해자들의 인권만 챙기는 이 대한민국.. 이제 고쳐야 한다
영화 청년경찰은 한없이 진지하고 무거울 수 있는 소재로 이런 코미디가 나올 수 있네요. 결말도 정말 좋았고, 이런 캐릭터가 실제로도 있었으면 하는 소소한 바램입니다.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 청년경찰은 영화를 영화로 못보는 일부 몰상식한 인간들이나 욕하지 영화자체로의 의미와 오락성은 인정할수밖에 없다
▶영화 청년경찰 기자.평론가평점◀
◈정시우영화 저널리스트◈
장점도 단점도 뚜렷하다
'청춘'이라는 단어가 풍기는 여러 이미지 중, 긍정적인 부분을 발췌해 신나는 리듬을 부여한 영화다. 미숙해서 깨지고 어설퍼서 혼나지만, 그럼에도 툭 털고 일어나 질주하는 에너지가 극 전반에 활기를 두른다. 상반된 성격의 캐릭터가 부딪히며 자아내는 유머타율도 높은 편. 버디무비 특유의 클리셰들을 아기자기한 에피소드와 강한 낙관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특히나 인상적이다. 박서준-강하늘의 '매력'과 '호흡'과 '연기' 3박자가 잘 맞물려 있으니, 2편이 나온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열정이라는 이름 아래 기능적으로 소비된 여성과 조선족에 대한 편견적 시선이 이 영화가 지닌 많은 장점들을 희석시키고 있어 아쉽다. 아마도, 김주환 감독의 성장통.
◈이은선영화 저널리스트◈
미숙하고 제약 많은 청춘이 달린다
'헬조선' 프레임으로부터 달아날 순 없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부딪히고 깨지면서도 달리고 반격하는 청춘의 서사라 반갑다. 빠른 호흡으로 매끄럽게 흐르는 각본, 두 주연 배우의 순발력과 합이 영화 전체에 발랄한 리듬을 두른다. 호흡과 유머 면에서는 부족한 게 없다. 다만 극 중 사건의 참담함을 목격한 이후에는 두 주인공의 활약을 보며 이전처럼 마냥 기분 좋게 웃을 수만은 없다는 심정적 딜레마가 발생한다. 특정 집단과 그들의 생활 공간을 범죄의 온상으로 상정한 시각 또한 아쉬운데, 이는 최근 한국 영화들이 종종 빠지는 오류이기도 하다.
◈이지혜영화 저널리스트◈
소수자를 다루는 방식에 대하여
중반까지 호흡도 나쁘지 않고, 캐릭터를 살리는 강하늘, 박서준 두 배우들의 매력도 상당하다. 인물들의 개인기를 이용한 잔재미는 코미디로써 타율도 높은 편. 하지만 남성의 성장 서사를 위해 여성은 제물로 바쳐지고, 이방인은 악인이 되어야만 하는 상황은 웃음을 이내 증발시킨다. 경찰대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주인공들이 스스로를 단련하는 동안 길 위의 소녀들은 착취당하고 목숨을 위협받는다. 정말로 여성의 불필요한 희생 말고는 남성을 각성시킬 수 있는 동기가 없는 것인지 [청년경찰]에게 묻고 싶다.
영화 청년경찰 결말
영화 청년경찰 결말입니다.
희열(강하늘)과 기준(박서준)은 중국일당을 잡고, 산부인과 애들을 구하기 위해 경찰대 훈련 시 무서운 조교였던 주희(박하선)에게 연락하여 대포차였던 중국 일당들의 차량 추적을 부탁하게됩니다.
그 사이 희열(강하늘)과 기준(박서준)은 훈련을 시작하고, 주희(박하선)은 그 차량의 동선 추적에 성공하게됩니다. 관련된 산부인과 정보도 알려주게됩니다.
한편 잡혀있던 여자들은 산부인과로 강제 이송 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휴가날이 되고,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은 경찰대에 있는 수사장비들까지 빌려서
산부인과에서 여자들을 구출할 대대적인 준비를 하게 됩니다.
중국 일당들의 숫자가 워낙 많고, 두 사람에겐 벅찬 상대였지만 결국엔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은
수술실에 들어간 여자를 구해내고 산부인과에 잡힌 여자들을 구출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경찰이 오면서 사건은 마무리가 됩니다.
그러나 사건 종료후 희열(강하늘)과 기준(박서준)인 한 행동은 아직 경찰이 아니기에 경찰대 학생으로서 퇴학을 받을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양교수(성동일)는 회의실에 들어가 징계여부를 판단하는 상황에 두 사람을 변호하는 발언을 하게됩니다.
회의실 밖에서 기다리던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에게 양교수(성동일)는 퇴학조치를 당해야 하는게 맞지만 하지만 학장님의 선처로 퇴학대신 1년 유급과 500시간 사역을 결정하게됩니다.
두 사람은 안도하며 양 교수(성동일)을 향해 충성을 외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500시간 사역을 하던 중 납치당했던 여자가 찾아오고 고맙다고 인사하며
영화는 끝이나게 됩니다.
함께보면좋은글
[영화,드라마] - JTBC금토드라마 이태원클라쓰 줄거리 원작 결말 한눈에 알아보기
[영화,드라마] - 영화 스물 (2014) 줄거리 및 결말포함 /김우빈x준호x강하늘
[영화,드라마] - 영화 걸캅스(2018) 줄거리 및 결말포함 / 라미란x이성경 주연
[영화,드라마] - 영화 탐정 : 더 비기닝(2015) 줄거리 및 결말포함 / 성동일 권상우
'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7번방의 선물(2012) 줄거리 및 결말포함 /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0) | 2020.07.08 |
---|---|
영화 장화,홍련 줄거리 및 결말포함 / 임수정 문근영 염정아 김갑수 (1) | 2020.07.07 |
영화 어린 의뢰인(2019) 줄거리 및 결말포함 '실화'칠곡계모사건 (0) | 2020.04.12 |
영화 탐정 : 더 비기닝(2015) 줄거리 및 결말포함 / 성동일 권상우 (0) | 2020.04.12 |
영화 바이스(2018) 줄거리 및 리뷰결말 / 크리스찬 베일 주연 (0) | 2020.04.11 |
이 글을 공유하기